“가능한 한의 총명을 다하지 않으면 참된 선도 아름다운 사랑도 없는 법이다.” (p.177)
사실 이 한 문장을 챙긴 것 만으로 책을 읽은 보람은 차고 넘치게 얻었다.
최선의 삶에 대한 고민을 한창 할 때가 있었는데, 끝에 내가 결론 내린 ‘최선의 사람’은 ‘무엇이 최선인지 계속해서 궁리하는 사람’이었다. 좋은 것, 옳은 것이라는 가치는 결코 절대적이지 않다. 상황에 따라, 아는 것에 따라 최선의 기준도 달라진다. 가능한 한의 최선을 알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의 총명을 다 해야 한다. 참된 선과 아름다운 사랑은 거기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