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의 종말.
제러미 리프킨의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날카로움에 많이 놀란다.
최근 읽은 한계비용제로사회를 읽고서도 그러하였다.
이책은 2001년에 출판되어, 현재까지 나오고 있는 책인데,
2001년의 사회를 보며, 소유가 아닌 접속의 개념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고,
그런 분야 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게 현재다.
2001년의 사회를 보고 어떻게 2016년의 이질감 없는 사회를 예측했을까.
이책에서 말하는 소유의 끝과, 접속을 통한 사람들의 생활에 대해 장미빛만 이야기 하지는 않는다.
인간이 가지는 고유의 것들이 소멸되지는 않을지 등에 대한 걱정도 함께이다.
한국이라는 사회는 여전히 소유해야만 만족하는 사회이기도 하지만, 그 소유라는 개념이 예전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 소유이기도 하고, 저자가 말하는 접속이라는 것이기도 하다.
부동산의 경우 예전의 아파트는 그저 아파트였다. 집은 그저 집이였고,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역이 다르고, 아파트도 각자의 특성을 내세운다. “우리는 이런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이러한분들이 많이 이용을 하시고,,, 결국 당신이 여기에 들어온다면 그러한 분들과 “급”을 같이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결국 “그러한?” 분들이 사는 세상에 접속하는 것이고, 그러한 분들과의 관계를 만들수 있는 문화를 같이 누릴수 있다는 것이다.
집이 집이 아닌 어떠한 사회를 같이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의 예이다.
저자의 책에 나오는.
생활도 그렇다.
차를 소유하던 시절에서 리스를 하는 현재.
생활 물건 전체를 소유하던 시절에서 생활 물건도 렌트를 한다. 렌트를 하고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해당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나와 물건도 관리하고, 더 좋은 물건이 나오면 약간의 비용추가를 통해 더 좋은 물건을 렌트하기도 한다. 이것은 물건을 소유하던 예전이 아닌, 물건을렌트하는 그 물건에 대한 서비스 전반을 접속할수 있는 의미이다. 2001년의 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미래를 보았는지.
산업혁명을 통한 근대화 사회가 어떻게 소비를 유발시켰고, 특정 재화의 소유에서 서비스의 소유를 지나 사이버스페이스 사회에 들어서, 접속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등장했는지.
그 환경속에서 사람들은 어떤것을 주고 받으며 어떤 모습이 되어가는지.
끊임없이 소비되는 문화에 대해, 어떤 우려를 표시하는지.
2001년에 쓰여진 책이라, 현재의 사회외 비교한다면 놀라운점은 우와! 싶다가도 저자가 말한 사회가 아닌 경우도 있다. (놀이에 대한것, 기술이 발전할수록 사람들의 놀이시간이 많아질것이라했지만, 현실은 정 반대인것.ㅠ 우리나라만의 문제인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놀랍다. 저자의 식견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