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1990년대 중반에 쓴 책이다.
제러미 리프킨이라는 저자의 책을 좀 읽어보았지만, 읽을때마다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ㅠ
하지만 오래전에 쓰여진 책 임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식견에 많이 놀라웠다는.
1800년대 산업화를 통해 많은 일자리가 없어지고, 그로인해 기아와 빈곤이 창출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노동력은 많은 기계들에 의해 없어져 오고 있다. 앞으로 그 속도가 점점더 가속화 되어가고 있으며, 머지않은 미래에 정말 다수의 일을 기계로 대치된다면, 인간의 노동력이 갈곳은 어디인가? 에 대하여,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사례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1990년대 중반에 쓰여진 책이고, 지금 2018년에 읽지만, 놀랍게도 시간적 차이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오래전에 쓰여졌으니까 하는 생각보다, 4차산업형명의 중간에 있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고민이며, 많은 이들이 논하고 있는 이야기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는 것.
얼마전 알쓸신잡에서 이런 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드랬다. 지금은 노동이 신성시 되는 사회라는것,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얘기가 있으니, 하지만 곧 일하지 않아도 먹어야 하는 시대가 올텐데, 노동이라는 우리가 가지는 가치가 없어지는 시대가 온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이여야 할까. 그래서 보편적 복지와 기본소득이라는 얘기가 지금부터 나오는 것이고, 생산은 있는데 노동의 가치가 없어져 소득이 없어 소비가 없는 사회가 온다면 사회가 지탱이 되지 않으니깐 말이다.
사실 내일부터 모든 일은 기계가 대체하겠다 땅땅땅! 하지 않는한, 모두가 손놓고 기본소득을 받으며 살아야하는 공평한(?) 시대가 한순간에 오지 않는 한은, 우리 모두는 과도기적 사회를 살아야 한다. 누군가의 일자리는 있지만, 누군가의 일자리는 없어지는,,
딱 종말이 한순간에 온다면, 그날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실 모두가 한마음이 될수가 없다. 누구는 희생을 해야 하고, 누구를 그렇지 않을테니.
이책은 그런 딱 종말이 오는 시점을 위한 책이라기보단 그런 과도기를 살고 있는 우리의 사회를 이야기 하는 책이다.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부터 지금까지 기술이 발전되는 만큼 우리가 설곳이 없어져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 말이다.
책은 좀 어렵다. 나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이는 한 50%도 다 이해 못한듯.ㅠ 하지만 생각해볼 부분은 많단 의견이다. 현상에 대해 이해하고, 작금의 상황을 다시금 되짚어 볼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 과도기적 상황에 대한 사회적 대안에 대해서도 저자는 이야기하지만, 사실 그것이 대안이 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어떤 대안이 있는가 생각도 했지만, -_-;; 그걸 알면 내가 정치를 해야지.ㅠ 싶었다는.
제러미 리프킨의 책은 다소 어렵지만, 읽으면서는 늘 놀라는 책. 저자의 식견이 놀랍고 부럽다.+_+
추신) 책을 읽으며 놀라웠던 사실하나. 미국의 노예해방은 남북전쟁의 승리의 결과가 아닌 산업혁명으로 인해 노예들이 해야 할 일을 기계가 대신하면서 사실상 이뤄졌다는 점이였다. +_+
“미국이 발견한 놀랄만한 새로운 환경은 라이시 노동성 장관으로 하여금 < 이제 더 이상 똑같은 경 제 생활을 영위하지 않는 동일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가 서로에게 빚진 것은 무엇일까? > 하는 질문을 던지게 했다.” p.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