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3호 환상은 환상편과 현실편으로 나뉜다. 나는 환상편에 수록된 글들도 좋았지만 현실편에 수록된 글들이 지금의 현실과 너무나도 잘 맞아서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특히 북한 출신인게 뭐 어때서? 와 희망의 물리적 토대라는 글이 너무 마음을 절절 매개 했는데 모든 것이 발전된 대한민국의 사회에서 차별과 소외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마음이 너무 슬펐다. 사람들은 차별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현실에서는 아직도 차별받거나 소외받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항상 사회적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만하는 정치인들과 옆에서 함께 해주어야한다는 것을 아는 일반인들 왜 해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 누구도 나서질 않는 것일까 라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안좋았다.

대한민국의 사회가 잘 사는 사람들도 챙겨야 하지만 사회에서 차별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좀 들어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