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주변에서 익히 봐왔던 노인과바다.
노인은 거대한 청새치를 잡느라 3일동안 조각배위에서 남은 힘을 다 끌어다 썼다. 그러나 항구로 돌아오는동안 다섯마리의 상어에게 청새치를 전부 뜯기고 만다.
사람에게 패배는 있지만 파멸은 없다는 산티아고의 말처럼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지키려했던 그의 마지막 배위에서의 사투가 굉장히 가치있고 멋지게 느껴졌다.
노인을 따르고 좋아하던 소년과의 따뜻한 우정도 보기좋았고 기꺼이 아침마다 커피를 건네던 소년의 마음은
미소를 짓게 했다.
나이많은 어부의 팍팍한 삶이려니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열심이던 노인과 그를 응원하는 소년과 모든것을 내어주기도하고 앗아가기도하는 바다라는 거대한 자연.그 안에 어우러진 사람의 이야기가 꽤 잔잔하면서도 흥미롭다.
헤밍웨이의 마지막 작품이라서 노인과바다에 작가본인의 모습을 투영했던것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