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면, 여자아이여 보았다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이야기이다.
학창시절, 여자 친구들과 손을 잡고 다니고, 추울 때 부둥켜 안고, 다른 친구와 더 친하게 지내면 질투하고, 연락을 받지 않으면 서운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들.
사랑과 우정의 관계에서 모두 할 수 있는 행동들,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그동안 이성이라면 사랑으로, 동성이라면 우정으로 명명되어져 왔다면,
이 글 속에서는 여자친구들과 -사랑과 우정- 그 사이를 갈팡질팡하거나, 우정을 이어나가거나, 그러나 어쩔 때는 뒤틀리기도 하고 여자친구들을 통해 사랑을 배우고, 설렘과 아픔을 알아가며 성장해나가는 여자아이를 볼 수 있다.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 라는 말이 -아직까지는- 우리 사회에서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이 글에서는 ‘여자를 좋아하는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로 풀어 나간다.
항구의 사랑은 정말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녀들의 “사랑 이야기”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