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보호속에 살던 개가 야생의 세계에서 살아남으면서 본능에 눈을 뜨게 되는 이야기. 뒤에 있는 짧은 단편까지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활자로 보는 기분이 들었다. 벅이 점점 본능에 눈을 뜨면서 드넓은 북극 야생의 왕으로 군림하게 되는 과정이 사실 잔인하긴 하지만 살아남기위해 어쩔수 없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있는단편이 정말 좋았다. 읽으면서 마치 살이 에이는 북극 한복판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 미국소설 특유의 느낌을 좋아하는편은 아니지만 이 책은 묘하게 매력적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