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눌프의 삶이 부러웠다. 가진것없이 떠도는 삶, 방랑자적 삶에 대하여 사실 난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있기에 더 공감하며 읽었던 것 같다. 짧고 읽기도 쉬워서 술술 읽었다. 옮긴이의 모든 인간들의 삶, 각자의 다른 삶을 인정하자는 의도로 쓴게 아닐까라는 말에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보통의 삶이란게 어디에 존재할까. 그저 각자의 다른 삶이 존재할 뿐인 걸. 열심히 살았던 그렇지않던 사회적으로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삶이건 그렇지 않던 각자의 삶은 그저 그 방식대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