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탐험가 답게 온갖 탐험으로부터 겪은 자연의 침묵에 대한 경험과 그를 통한 침묵에 대한 본인의 정의, 그리고 다양한 사상가들의 통찰까지 잘 엮어내고 있는 책이다. 가볍게 침묵을 느낄 수 있는 책.
세상을 차단한다는 것은 당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에 등을 돌린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항로를 벗어나지않고 당신의 인생을 사랑하려고 애쓰면서 좀 더 뚜렷하게 세상을 보는 방법이다.
침묵은 당신이 하고 있는 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너무 많이 생각하기 보다는 경험하는 것이다. 매순간이 중요한 순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 다른 사물들을 통해 사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