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어찌 설명해야할까.
밀란쿤데라 소설의 이해의 폭을 넓혀준다.
이 안에서 그의 ‘불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농담’, ‘웃음과 망각의 책’, ‘이별의 왈츠’, ‘삶은 다른 곳에’, ‘향수’ 등 그의 소설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가 존경하는(혹은 좋아하는) 카프카, 라블레, 세르반테스, 플로베르 등 뿐만 아니라 그가 번역에 민감하고 그에 대한 해설을 거부하는 이유, 그리고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2차 창조물을 거절하는 이유를 알수 있으며, 소설을 넘어서 스트라빈스키와 야나체크 등 음악에 대한 생각까지, 그리고 철학과 소설의 경계와 역할까지 그의 사유를 느낄 수 있다.
그의 소설을 읽고 좀 더 그의 세계를 알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물론 그를 통해 소설이란 예술을 알고 싶은 이에게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