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

출간일 1999년 10월 15일

– 아니다. 모든 것이 진짜였다. 위선자들처럼 내게 진짜 얼굴과 가짜 얼굴 하나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 나는 젊었고, 내가 누구인지 누가 되고 싶은지 자신도 몰랐기 때문에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 그런데도 나는 항복하려 하지 않았다. 진짜로 나는 나의 그 다름을 짊어지기를 원했다. 즉 내가 아니라고 판정된 그 사람으로 계속 살기를.

 

– 내 영혼에서 예수님의 이런 말이 들려왔다.내일 일을 걱정하지 말라. 내일은 내일 스스로가 맡을 것이니. 그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다.

 

– 아무것도 용서되지 않는 세상, 구원이 거부된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지옥에서 사는 것과 같으니까요. 루드비크, 당신은 지옥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게 연민을 불러일으킵니다.

 

– 그렇다, 갑자기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였다. 사람들 대부분은 두 가지 헛된 믿음에 빠져있다. 기억(사람, 사물, 행위, 민족 등에 대한 기억)의 영속성에 대한 믿음과 (행위, 실수, 죄, 잘못 등을) 고쳐 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다. 이것은 둘 다 마찬가지로 잘못된 믿음이다. 진실은 오히려 정반대다. 모든 것은 잊히고, 고쳐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좋아하는 여자한테 농담이 적힌 엽서를 보냈다가 인생이 바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엽서가 아니었다면 엘리트코스를 밟으며 살았을 루드비크… 군대,탄광노동,,, 힘든일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 책 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