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리스트릭랜드의 인생이 가엾으면서도 한편으론 부러웠다.
과거에 쥐고 있었던 모든 걸 버리고 달을 생각에며 6펜스의 삶을 살기가 얼마나 쉽지 않을지, 책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느껴졌다.
사랑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랑은 목적이 있다면 그 어떤 것이라 할지라도 지독하고 열렬하게 할 수 있는 것. 스트릭랜드에게 사랑은 이루지 못한, 이루고 말아야 할 꿈 아니었을까?
나는 무엇을 사랑하고 있을까.
나의 꿈과 나를 응원하는 이들 그리고 나의 공간을 행복하게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다. 과거가 아닌 영원한 현실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