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끌려 읽었던 책입니다. 인상 깊었던 것은 벽을 쿵쿵 치면서 우리 앞의 세상이 있으면 이 쿵쿵 거리는 벽 너머의 세상도 있다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 내가 모르는 곳의 것들을 두려워 하지만 그걸 이겨낼 의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들었어요. 직면하고 마주하려는 용기. 내가 모르고 무섭다고 욕하고 멋대로 상상하지 않을 것. 다시금 떠올리게 했어요. 도서관에서 이 책을 집었을때 아주 빳빳한 새책이었는데 하나 둘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