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하면 대부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잔을 들고 미소짓고 있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나도 그랬고 책을 접하기 전에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 매끄럽지 않는 다소 찝찝한 기분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덕분에 찝찝한 기분이 풀렸던 것 같다. 영화는 시간제약때문이더라도 쓸데없이 많이 생략되어 있었고 책을 읽는 중간중간 상상을 방해해서 영화를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원작인 책을 넘어설 수 없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너무나 좋았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