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전에 쓰여진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하나이다.
중고등 시절 읽었을 법도 한데, 줄거리가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읽었다.
각주가 충실하여 당시 시대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번역한 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
어머니와 결혼해서 왕좌를 얻으려는 숙부에 대한 증오보다, 정절을 지키지 않고 숙부와 결혼하려는 어머니를 통해 여성에 대한 애증을 느끼는 햄릿..
하지만 복수에 대한 그의 유예는 신중함을 넘어 우유부단의 대명사가 되었다.
내가 햄릿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진다면..?
한번 쯤 생각해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