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은 11살 정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방학에 외사촌 누이들과 자주 어울리면서 느끼게 되는 사랑이야기임.
두살 위 누나 알리사와 서로 사랑을 느끼지만, 알리사는 제롬과의 사랑을 밀쳐내려고 함.
나중에 보니 동생 쥘리에트도 제롬을 사랑하고 있어 언니로서 양보하려고도 시도했으나 제롬이 받아들이지 않자 쥘리에트는 장사를 하는 다른 친구와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게됨.
동생의 결혼으로 알리사와의 사랑이 이루어 질 거라 기대했지만, 알리사는 제롬의 사랑을 받아 들이지 못하고 종교에 심취하다 요양원에서 병에 걸려 죽게됨.
알리사 입장에서 보면 매력적인 외숙모가 아빠를 배신하고 젊은 장교와 눈이 맞아 도망간 사건으로 인해 영원한 사랑에 대해 불신을 갖게되었고, 제롬을 두고 동생과 다투다 쥘리에트가 돌변해서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잘 사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사랑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되고 종교에 빠지게 된 것 같다.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는 목사님의 설교에 제롬은 청교도적인 삶을 택한 반면,
알리사는 제롬이 좁은 문에 들여보내고 본인은 희생하기로 생각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