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3번째 읽음 … 왜 읽다 보니 재미 있어서.
하루키 역시 잘 쓴다. 잘 쓴다는 것은 잘 읽힌다는 것
어쩌면 장면이나 문장들이 부자연 스럽지 않고 매끄럽게 잘 이어질까? 문장을 굳이 이해하려 하지 않아도 영화 장면을 보듯이 이해가 된다. 단 행간의 뜻은 여전히 어렵다.
왜 그 장면을 보여주는지 왜 그 인물을 등장 시켰는지? 소설은 딱 필요한 인물만 등장하기에 작가가 필요에 의해서 등장을 시켰을 테니 당연히 궁금한 것이 당연지사.
그리고 성애 장면이 광장히 자세하다. 첨에는 자극 적이다가 나중에는 자연스럽다가 따뜻해진다. 그런데 궁금하다 다른 일본 작가들도 성애 묘사가 이렇게 자세한지 … 한국 소설의 성애 묘사가 한국의 80년대 애로물이라면 이 소설은 준 프로노급.
또 그리고 음악과 책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온다. 특히 게츠비와 재즈 그리고 비틀스. 그래서 게츠비 책을 사고 비틀스를 노래를 듣다가 아들넘의 퉁박을 들어야 했다.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던걸까? 암튼 하루키는 내스타일 이다. 길게만 쓰자 않는 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