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보다 훨씬훨씬 재미있는 2권!! 극적인 상황도 많이 연출되고, 무엇보다 결말이 맘에 쏙든다.
결국 마꼰도 라는 가상세계는 누구도 기억 못하는 허공으로 사라지는 것.
그렇게 많은 것을 갖고자 욕망했고, 고독을 극복하고자 몸부림쳤고, 격렬하게 사랑했으나 모든것이 허망하게 끝났고, 죽었다.
이 책이 단순히 개인만을 다루는 것이 아닌,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한다. 유럽에 의해, 그 다음에는 미국에 의해 고독했던 라틴아메리카.
마르케스의 다른 소설이 무척이나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