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의 한명인 에드거 애런 포의 단편집이다.
사실 추리분야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있으나 추리 뿐만 아니라 환상, 공포, 풍자, 심리 등
다방면에 걸쳐 커다란 문학적 기반을 닦은 것을 작가의 단편을 몇 편이라도
읽어본 사람들은 알수 있을 것이다.
도둑맞은 편지에서 보여주는 인간심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추리기법의 전개는 탁월하다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마찬가지로 한 권으로 그의 진면목을 알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