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청년들에게는 힘든 시기인가 보다.
주인공이 우리나라의 어떤 20대 여자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대학을 졸업하고 도망치듯 고향으로 내려와서 팥빙수 가게를 연다. 저물어가는 바닷가 마을의 팥빙수 가게를 하면서 하지메라는 지인의 딸이 여름한철 내려와서 함께 지내면서 느끼는 잔잔한 이야기다. 큰 화상흉터가 있는 하지메를 처음에는 동정하다가 오히려 함께 지내면서 그녀로부터 힐링을 하게되고 하지메도 새로운 자극을 받으며 서로 조금씩 성장하게되는 그런 이야기다.
읽는 내내 잔잔한 제주도의 바다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