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가지 견해

원제 Zwei Ansichen

우베 욘존 | 옮김 전영애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89년 10월 18일 | ISBN

패키지 소프트커버 · 국판 148x210mm · 270쪽

책소개
작가 소개

우베 욘존

1934년 현재는 폴란드에 속하는 포메른 지방의 카민에서 태어나 메클렌부르크의 안클람에서 성장했다. 아홉 살 때 레크니츠로 피난 가고 열네 살 때 아버지가 소련의 수용소에서 사망하는 등 제2차 세계 대전의 파고 속에서 나치즘의 몰락을 경험했다. 동독 건설기인 1949년에 자유 독일 청년단에 가입, 열성적인 사회주의자가 되지만 폭력적으로 진행되는 동독의 사회주의에 좌절하고 1953년 탈퇴했다. 나치즘과 사회주의 두 번에 걸친 정치적 열광과 실망은 욘존이 현실을 인식하는 태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이후 그의 문학 세계에는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대상에 대해 거리를 두고, 어느 한쪽을 편들지 않는, 이른바 ‘비판적 중립’을 지키는 태도가 일관되게 드러난다. 1956년 어머니가 서독으로 이주했고, 번역이나 편집 일로 생계를 유지하던 그도 1959년 『야콥을 둘러싼 추측들』을 출간하고 서베를린으로 이주했다. 이 작품으로 ‘두 독일의 작가’라는 별칭을 얻었고, 47그룹으로 활동하면서 1960년 폰타네 상을 수상했다. 산문집 『카르쉬』, 장편소설 『두 가지 견해』, 『기념일들』을 출간하고 서독 펜 클럽 회원, 서베를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했으나, 동독과 서독 모두에서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방황하다 결국 1974년에 제3국인 영국에 정착했다. 이듬해부터 심장 질환에 시달린 데다 동독 슈타지가 그의 아내를 비공식 정보원으로 포섭하고 감시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았다. 영국 시어니스 지방에서 외롭게 지내다 1984년 마흔아홉 살의 나이로 죽음을 맞이했다. 다른 작품으로 『클라겐푸르트로의 여행』, 『베를린의 일들』, 『부수 현상』, 『어느 불행한 남자의 소묘』 등이 있다.

전영애 옮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이며 여백서원과 괴테의 집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고등연구원 연구원,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 재단 연구원을 역임했으며, 유서 깊은 바이마르 괴테 학회에서 수여하는 괴테 금메달을 동양 여성 최초로 수상했다. 『어두운 시대와 고통의 언어―파울 첼란의 시』, 『독일의 현대문학―분단과 통일의 성찰』, 『괴테와 발라데』, 『맺음의 말』, 『시인의 집』, 『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등 많은 저서를 국내와 독일에서 펴냈다. 옮긴 책으로 『장화 신은 고양이』(동화집), 『데미안』, 『변신·시골의사』, 『나누어진 하늘』, 『파우스트 I, II』, 『괴테 시 전집』, 『괴테 서·동 시집』, 『나와 마주하는 시간』, 『은엉겅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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