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희생양>은 <폭력과 성스러움>과 함께 인간 현실에 대한 지라르의 문화인류학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저서이다. 여기서 그는 여러 신화나 설화에 나타나 있는 희생양 메커니즘을 분석한다. ‘희생양 메커니 즘’이란 하나의 희생물로써 가능한 희생물들을 대신하는 것으로, 동물로써 인간을 대신하는 경제적 기능뿐만 아니라 좋은 폭력으로 나쁜 폭력을 막는 종교적 기능도 수행한다. 이렇게 볼 때 희생물은 상징적인 신에게 봉헌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폭력에 봉헌되는 것이며, 결국 신화나 설화는 살아남은 자, 즉 박해자의 시각을 담고 있는 기록이다. 또한 지라르는 분석 대상을 기독교의 체계에까지 넓히고 있는데, 이는 성서에도 희생양 메커니즘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암시해 주는 것이다.
목차
1장 기용 드 마쇼와 유대인 2장 박해의 전형들 3장 신화란 무엇인가 4장 폭력과 마술 5장 테오티우칸 6장 아세스, 쿠레테스 그리고 타이탄들 7장 신들의 죄 8장 신화의 과학 9장 성서에 나타난 예수 수난의 핵심 10장 단 한 사람만 죽으면… 11장 세례 요한의 참수 12장 베드로의 부인(不認) 13장 게라사의 악령들 14장 갈라진 사탄 15장 역사와 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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