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백야

조성기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8년 9월 25일 | ISBN 978-89-374-0674-4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120쪽 | 가격 5,000원

책소개

일주일의 단식 후유증으로 열흘 동안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 죽음의 순간순간을 경험했던 저자가 죽음을 넘나들면서 겪어야 했던 고통의 순간을 소설시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고백하고 있는 <내 영혼의 백야>와 아내에게 주는 고백 <그리운 날의 약속>이 실려 있다.

나는 이 시를 읽으면서 뜨거운 햇살에 녹아내리는 정결한 눈사람을 생각했다.자신의 육체가 녹아내리는 것을 참고 견디며고통과 절망의 노래를 부르는 한 눈사람,그러면서도 그 노래를 통해 순수와 절대에 도달하려는 눈사람,그 눈사람의 몸이 햇살에 다 녹아내리는 모습을 나는 보았다.모든 육체는 다 녹아내렸어도 영혼은 여전히 순결하게 남아 있는 눈사람……이 시집은 한 눈사람의 눈물이 담겨 있는 시집이다.이 시집은 순결한 한 눈사람의 눈물로 얼룩진 시집이다.-정호승/시인

목차

자서 내 영혼의 백야 그리운 날의 약속 발문/정호승 뜨거운 햇살에 녹아내리는 눈사람의 노래

작가 소개

조성기

1951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71년 ‘만화경’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1985년 <라하트하헤렙>으로 제9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았고, <야훼의 밤>으로 제4회 기독교문화상을, 1991년 중편 ‘우리시대의 소설가’로 15회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06년 현재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잃어버린 공간을 찾아서>, <왕과 개>, <굴원의 노래>, <통도사 가는 길>, <안티고네의 밤>, 장편소설 <천년동안의 고독>, <아니마, 혹은 여자에 관한 기이한 고백들>, <우리 시대의 사랑>, <에덴의 불칼>, <홍루몽>, <난세지략>, <유일한 평전>, <한경직 평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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