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을 위한 문학>에서는 지난 시기의 문학관에서 명시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던 녹색이념 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녹색문학의 본질을 비평적 관점으로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동안 사용해왔던 환경문학/문학생태학/녹색문학 등의 용어 혼란을 지적하고, 이들 용어의 외 연과 내포를 규정한다. 또한 생태학에는 피상생태학과 심층생태학이라는 구분이 있으며, 심 층생태학은 생태의식의 계발이라는 측면을 주목하여 인간이 자연과의 일체의식을 가지고 그에 따르는 감수성과 감각을 지닐 것을 기대한다고 소개한다. 또한 여러 가지 녹색적 입장 가운데서 녹색문학과 심층생태학은 친화성이 높다고 보고, 녹색문학의 근본 속성이 심층생 태학에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001. 녹색문학을 위하여 002. 문학은 녹색이다 003. 인접혼란의 언어 1 004. 인접혼란의 언어 2 005. 소중(小衆)에서 대중(大衆)으로의 길 006. 버림받고 지쳐빠진 왕(王) 007. 기본기와 선근(善根) – 우리 시의 나아갈 길 008. 현대시와 세속성 009. 패배의 미학과 어조의 미학 – 홍성원의『투명한 얼굴들』 010. 그때 거기 있었던 아픔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011. 순수의 원심력과 현실의 구심력 – 오탁번론 012. 6,70년대 장삼이사들의 삶 – 서정인의 단편소설들 013. 은어는 없다 – 윤대녕론 014. 세 편의 소설 읽기 – 심상대·이문열·최명희 015.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 – 이태준의『무서록』 016. 겨레의 말, 겨레의 마음 – 서정주의『미당 시전집』 017. 뮤즈가 노래한 詩 이전의 詩 – 천상병론 018. 멀리하기에는 너무나 가까운 매혹 019. 우주적 친화의 세계 – 오규원의『나무 속의 자동차』 020. 비유법 그리고 고통 혹은 절망의 양식 – 황지우·김혜순 021. 상처받은 마음의 변증법 – 최승호·유하 022. 바닷속 백단향 나무같이-이진명의『밤에 용서라는 말을 들었다』 023. 철지난 낭만주의자의 우수 – 이승욱의『참 이상한 상형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