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텔레비전에 관하여
원제 Échographies de la télévision
글 자크 데리다 , 베르나르 스티글레르 | 옮김 김재희, 진태원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14년 4월 14일
ISBN: 978-89-374-1631-6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60쪽
가격: 20,000원
분야 현대사상의 모험 30
텔레비전으로 대표되는 매체에 대한 내재적 탐색을 통해,
폭력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를 비판하는
자크 데리다의 정치철학 입문서
이 책은 프랑스의 해체철학자 자크 데리다와, 그의 제자로서 기술철학자인 베르나르 스티글레르가 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체 및 기술에 관해 나눈 대담을 촬영하여 글로 묶은 것이다. 대담을 통해 저자들은 텔레비전으로 대표되는 현대 영상 매체에 직접 참여하고, 영상 매체가 촉발시키고 있는 변화를 체험하며, 더 나아가 이 변화의 조건, 가능성과 한계를 그 안에서 평가하고 있다. 현대 영상 매체 및 기술 바깥의 공간이 여전히 존재할 수 있으며 그 공간에서 이것들을 비판할 수 있다는 생각이 원격 기술의 시대에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적․정치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이 책에서 데리다는 세계화의 역설적인 상황을 지적한다. 국가,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세계화가 촉진될수록 자신만의 사적 공간에 머물고자 하는 반작용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바로 텔레비전이다. 사람들은 텔레비전을 통해 은밀한 사적 영역 속에 고립되면서도, 타자의 끊임없는 틈입을 허용한다. 이러한 텔레비전과 그로 대표되는 매체에 대한 내재적 탐색을 통해 그는 ‘현실사회주의’의 종언 이후 폭력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대한 비판적 대안을 모색한다.
난해하고 치밀한 논의로 정평이 난 데리다의 다른 저작들에 비해 이 책은 대담이라는 형식을 통해 비교적 쉬운 어법으로, 그리고 상세한 옮긴이 주를 통해 데리다의 사상을 자세히 풀어놓고 있다. 데리다의 저작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그의 사상을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에코그라피』 재출간에 부쳐
『에코그라피』에 대하여
1부 인공적 현재성
2부 텔레비전에 대한 탐색
감시권
인공적 현재성, 동질화 헤게모니
기억 행위들
상속들에 대하여
문화적 예외
기록 시장
음성 기록
유령 기록
무의식의 경계심
3부 구분되는 이미지
구분되는 이미지
사진 목록
텔레비전으로 대표되는 매체에 대한 내재적 탐색을 통해,
폭력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를 비판하는
자크 데리다의 정치철학 입문서
이 책은 프랑스의 해체철학자 자크 데리다와, 그의 제자로서 기술철학자인 베르나르 스티글레르가 텔레비전을 비롯한 매체 및 기술에 관해 나눈 대담을 촬영하여 글로 묶은 것이다. 대담을 통해 저자들은 텔레비전으로 대표되는 현대 영상 매체에 직접 참여하고, 영상 매체가 촉발시키고 있는 변화를 체험하며, 더 나아가 이 변화의 조건, 가능성과 한계를 그 안에서 평가하고 있다. 현대 영상 매체 및 기술 바깥의 공간이 여전히 존재할 수 있으며 그 공간에서 이것들을 비판할 수 있다는 생각이 원격 기술의 시대에는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적․정치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이 책에서 데리다는 세계화의 역설적인 상황을 지적한다. 국가, 지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세계화가 촉진될수록 자신만의 사적 공간에 머물고자 하는 반작용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바로 텔레비전이다. 사람들은 텔레비전을 통해 은밀한 사적 영역 속에 고립되면서도, 타자의 끊임없는 틈입을 허용한다. 이러한 텔레비전과 그로 대표되는 매체에 대한 내재적 탐색을 통해 그는 ‘현실사회주의’의 종언 이후 폭력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대한 비판적 대안을 모색한다.
난해하고 치밀한 논의로 정평이 난 데리다의 다른 저작들에 비해 이 책은 대담이라는 형식을 통해 비교적 쉬운 어법으로, 그리고 상세한 옮긴이 주를 통해 데리다의 사상을 자세히 풀어놓고 있다. 데리다의 저작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그의 사상을 좀 더 쉽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