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를 매혹시킨 뮤지컬 영화 「위키드」, 그 뒷이야기

위키드 4

겁쟁이 사자 이야기

그레고리 머과이어 | 옮김 이지연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24년 11월 30일 | ISBN 978-89-374-2842-5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0x210 · 540쪽 | 가격 19,000원

책소개

100년 동안 사랑받아 온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새로 쓴 또 하나의 명작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반지의 제왕』 사이에 꽂아 둘 책” ―《커커스 리뷰》
“『위키드』는 선악의 고정관념을 뒤엎는다. 착한 마녀인 줄 알았던 글린다는 철없는 공주병 환자였고, 사악한 마녀로 알려진 서쪽 마녀는 독재자 오즈의 마법사에 맞서 싸우다 억울하게 악인으로 몰렸다는 것. 『위키드』의 이 발칙한 상상력은 브로드웨이가 히트작을 만들어 내는 무기가 됐다.” ―《조선일보》

편집자 리뷰

★ 약자의 편에 서서 권력에 맞선 초록색 마녀의 감동적인 서사시, 그 뒷이야기

그레고리 머과이어의 소설 『위키드』는 2005년 뮤지컬로 만들어져 2007년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의 최대 히트작이 되었다. 토니상 세 개와 그래미 베스트 뮤지컬쇼 앨범상까지 휩쓸고, 원작 소설은 <뉴욕 타임스> 26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30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초록색 마녀 열풍을 몰고 온 소설 『위키드』는 100여 년 동안 영화, 뮤지컬, 연극 등으로 끊임없이 재창조되면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 온 고전 동와 『오즈의 마법사』의 배경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머과이어의 기발한 상상력은 훨씬 더 문학적인 깊이와 의미를 담은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 냈다. 주인공 엘파바(Elphaba)의 이름은 『오즈의 마법사』의 저자 L. 프랭크 봄(Lyman Frank Baum)의 첫 글자 발음에서 가져왔다.

★ 도로시의 친구 겁쟁이 사자를 통해 밝혀지는 마법책의 비밀

“꿈처럼 초현실적인 이야기에 역사만큼 생생한 현실을 담은 ‘오즈’의 세계는 『반지의 제왕』의 ‘미들어스’처럼 고전의 반열에 오를 것이다.” ―《올버니 타임스 유니언》

부모와 기억을 모두 잃고 떠돌이가 된 겁쟁이 사자 브르르, 그가 처음으로 맞닥뜨린 사회는 위선과 폭력이 지배하는 세계다. 친구를 찾고 싶은 작은 소망으로 세상에 나온 브르르는 역사의 소용돌이에 떠밀려 마녀의 애완동물이라는 누명을 쓰고 배척당하는가 하면 마법사의 끄나풀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한다. 지금 브르르는 서쪽 마녀 엘파바의 마법책 『그리머리』를 찾아 또다시 자신도 모르게 오즈 역사의 한가운데 서게 된다. 도로시와 함께 노란 벽돌길을 따라 마법사를 찾아갔던 그 겁쟁이 사자, 그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자는 오즈의 세계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 것인가?

“왜 하필 겁쟁이 사자인가? 엘파바는 학대받는 약자, 바로 이 말하는 동물들을 위해 싸웠기 때문이다.” ―그레고리 머과이어

『위키드1: 글린다와 엘파바』에서 시즈 대학교 시절 엘파바는 교실에 잡혀 온 어린 사자 브르르를 실험에서 구해 준 사건이 있다. 그 후 엘파바는 『위키드2: 서쪽 마녀 이야기』에서 서쪽 나라의 마녀가 되는데, 이때 은둔자 엘파바를 찾아온 도로시 일행과 함께 온 바로 그 사자가 브르르였음이 드러난다. 브르르는 어떻게 인간 사회에 나오게 되었으며 또 어떻게 도로시와 안면을 트게 된 것일까? 『위키드3: 리르 이야기』에서 캔들은 리르의 어린 딸을 낳고 사라졌다. 『위키드4: 겁쟁이 사자 이야기』에서는 타임 드래곤과 야클 할멈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그렇다면 오즈의 나라에서 이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사자 브르르는 엘파바-리르-레인으로 이어지는 트롭 가문의 자손들에게 어떤 연결고리가 되어 줄까?

목차

●차례
1권 엘파바와 글린다
노란 벽돌길 위에서
먼치킨랜드 사람들
악의 뿌리 | 타임 드래곤의 시계 | 마녀의 탄생 | 초록색
쿼들링의 유리 부는 남자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지리학
아기의 놀이 | 어둠의 그림자
길리킨
갈린다 | 보크 | 그들만의 무리
에메랄드 시

2권 서쪽 마녀 이야기
빈쿠스에서
이상한 여행 | 키아모코의 벽옥 문 | 반란
마녀의 죽음 그리고…

3권 리르 이야기
자칼의 달 아래서
세인트글린다
수녀원 | 위험한 여행 | 남쪽 계단
군대에서
사도 황제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 다 | 새들의 회의 | 쿰브리시아의 요람
드래곤 부대 | 포위 | 마녀의 눈 | 목소리를 높여라
내 집과 같은 곳이 있으랴

4권 겁쟁이 사자 이야기
예언자의 퇴진
숲 속의 육아실
좋았던 옛날이 없어서 할 얘기도 없다
겁쟁이여, 조국을 위해
영향력의 문제
다가올 과거
겁쟁이 사자의 수의

5권 레인 이야기
오즈로부터
물 위에 겨울 불러 내리기
오즈의 조각보 양심
아가씨물고기 전당에서

6권 오즈마 이야기
도로시의 심판
세인트프로즈 여학교에서
신의 조카손녀
잃어버린 과거를 불러내기
어딘가

작가 소개

그레고리 머과이어

미국의 저명한 소설가. 대표작 『위키드』(1995)는 300만 부가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머과이어는 주로 고전 동화를 성인 소설로 재창조했는데, 그 가운데 『신데렐라 언니의 고백』(1999)은 2002년 영화로 만들어졌고, 2003년에 지은 『거울아 거울아(Mirror Mirror)』(민음사 출간 예정)는 16세기 이탈리아의 보르자 가문을 배경으로 백설공주 이야기를 패러디한 독창적인 작품이다. 2005년 『위키드』의 후속편인 『리르 이야기(Son of a Witch)』는 엘파바의 아들 리르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

머과이어는 1954년 6월 9일 뉴욕에서 아일랜드계 가톨릭 가정에서 넷째 아이로 태어났다. 어머니가 그를 낳고 출산 후유증으로 숨졌기 때문에, 스물네 권에 달하는 그의 소설 속에는 하나같이 모두 부모를 잃은 주인공들만 등장한다. 10대에 『오즈의 마법사』와 동화에 매혹된 머과이어는 아이 때문에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아버지와 계모의 수만 가지 이미지들을 상상하면서 100편이 넘는 이야기들을 지어냈다. 특히 머과이어가 어린 시절에 느낀 소외감은 아웃사이더들의 영웅 엘파바를 통해 생생하게 형상화된다.

『위키드』의 명성 때문에 판타지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소설들은 청소년 문학과 그림동화를 비롯하여 역사소설, SF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2004년 화가 앤디 뉴먼과 게이 결혼식을 올리고, 세 명의 아이를 입양했다. 매사추세츠 보스턴에 살고 있다.

이지연 옮김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과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편집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위키드 4, 5, 6』, 『밤과 낮 사이』, 『어스시 전집』, 『무한의 경계』, 『메모리』, 『치킨의 50가지 그림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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