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소설

우리의 상상력 속에서 빛을 발하는 소설 속 음식 이야기!

이용재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23년 12월 15일 | ISBN 978-89-374-5480-6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0x210 · 292쪽 | 가격 18,000원

책소개

우리의 상상력 속에서 빛을 발하는

소설 속 음식 이야기!

편집자 리뷰

우리의 상상력 속에서 빛을 발하는

소설 속 음식 이야기!

 

평론과 저서, 번역을 통해 한국 식문화 세계의 새로운 장을 연

『외식의 품격』의 작가 이용재 신작 에세이!

 

이 책이 음식이라면, 나는 여지껏 이렇게나 성대한 만찬을 접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문학과 음식에 관한 재미와 지식의 보고. 이렇게 맛있는 책을 나는 정말 드물게 만난다. _이석원(에세이스트, 뮤지션)

 

베스트셀러에 오른 음식 교양서 『외식의 품격』을 펴내고, 이탈리아 요리의 바이블 『실버 스푼』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등 한국 식문화 도서의 새로운 장을 열어 온 음식 평론가 이용재의 신간 에세이 『맛있는 소설』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가 음식 평론가인 동시에 오랜 문학 독자로 살아오면서 읽은 수많은 고전과 현대 소설 속의 음식 이야기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심도 깊게 풀어낸 ‘음식+문학’에세이다.

 

 

■ ‘읽는 존재’와 ‘먹는 존재’가 만날 때

 

어릴 적 동화를 읽을 때, 이야기 속에 묘사된 음식을 상상하며 군침을 삼켜 보지 않은 사람은 없다.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로 만든 집이든, 디즈니 동화의 오리 스크루지 영감이 끓인 단추 수프든, 무슨 떡이기에 호랑이가 먹고 싶어했는지 모를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의 떡이든 간에 이야기에 등장하는 음식은 어린 시절 독서 체험 속에 뿌리 깊게 각인된다.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다. 소설 속의 음식은 독자를 매료하고 상상력에 불을 댕긴다. 로빈슨 크루소가 섬에 난파당한 후 배가 가라앉기 전에 음식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장면에서 우리는 그의 애타는 심정에 동조하게 되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식사 장면을 읽다가 문득 도무지 참을 수 없어 한밤중에 라면 물이라도 올리게 된다. 소설 속 음식은 인물들의 심리와 작품의 문화적 배경을 드러낼 뿐 아니라, 그 자체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는 기억을 남기는 강력한 도구다.

 

이 책은 열혈 문학 독자이자 음식 평론가인 저자가 어린 시절 읽은 『작은 아씨들』부터, 오늘날의 현대 문학과 서양 고전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 속의 음식과 그것이 등장한 사회적, 역사적 맥락을 두루 살핀다. 레몬은 물론 바나나조차 귀했던 1980년대의 ‘국민학생’이 읽은 『작은 아씨들』 속 ‘절인 레몬’의 실체는 과연 무엇일까. 『초콜릿 전쟁』에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훔치려고 했던 ‘초콜릿 성’의 무게는 얼마나 나갔을까. 이반 데니소비치가 엄혹한 수용소에서 먹던 눈물 젖은 빵은 과연 무슨 빵일까. 루쉰의 단편소설에 등장하는, 폐병을 고친다는 만두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

 

저자 이용재가 고른 책은 다양하다. 책 속에서 빛났던 음식을 꼽을 때 으뜸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자크 디네센의『바베트의 만찬』, 미국 남부 딥 사우스의 흑인들이 고픈 심신을 달랬던 ‘소울 푸드’ 와 앨리스 워커 『컬러 퍼플』,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K 푸드 중에서도 미국 교포들이 일궈낸 새로운 미국식 한식 이야기와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이창래의 『영원한 이방인』, 이제는 모른 척할 수 없는 채식에 대한 고민과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여성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버텨온 우리의 식탁과 『82년생 김지영』.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식 이야기를 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세계 역시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펼쳐진다.

 

저자는 많은 문학 속 식문화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깊이 파고든다. 미국 원주민의 잔혹사를 담은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편에는 원주민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으나 곧 그들을 잔인하게 몰아내고 착취하다 못해 학살까지 저지른 백인들이 그 역사적 생존을 기념하는 명절 만찬에 식탁 위에 올리는 칠면조의 아이러니가 담겨 있다. 이민자를 바탕으로 성립된 나라에 살면서도 디아스포라의 속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속 편하고 해맑은 미국인들과, 그들 속에서 흔들리는 정체성에 고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아메리카나』에선 양적으로든 질적으로든 너무도 생각 없는 압도적인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미국 식문화 이야기가 병행한다. 또한 미국 문학의 영원한 고전으로 불리는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허먼 멜빌의 『모비 딕』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남획되어 어종의 씨가 말라가는 해양 생태계 문제와 그로부터 전혀 자유롭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까지 고찰한다.

 

사실 음식은 그 나라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사회적 인식이 담긴 일종의 주요 지표다. 우리가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않고, 어떻게 먹는지 살피면 우리의, 혹은 다른 세상의 내면과 외피를 고루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 이용재는 음식 비평과 저널을 통해 전문가의 눈으로 그간 꾸준히 살펴 온 이 같은 지식과 통찰을 문학에 적용하여, 가벼울 듯해도 실은 전혀 가볍지 않은 문학 속 음식 이야기들을 전개한다.

 

 

■ 삶에 지쳐 입맛을 잃은 당신의 영혼을 위로하는 문학 속 만찬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음식 이야기에는 기본적으로 즐거움과 기쁨, 때로는 위로가 담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에서 임종을 앞둔 미도리의 아버지가 먹는 싱싱한 오이의 맛은 심플하면서도 정확하게 삶과 생명력의 느낌을 전한다. 김애란의 「칼자국」은 눈 오는 날 먹는 한 그릇 따끈한 칼국수에 담긴 저마다의 기억을 부른다. 프랑스 혁명 때문에 도망쳐 온 자신을 받아준 시골 사람들에게 전 재산을 털어 예술과도 같은 프랑스 코스 요리를 차려낸 여성 셰프 바베트의 만찬은 사람들에게 천국 같은 황홀함과 나눔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이렇게 우리는 음식으로 힘을 얻고 다시 살아갈 기운을 얻는다.

 

저자는 개별 작품이 지닌 각각의 무거움과 가벼움 사이를 오가면서, 갖가지 음식에 담긴 소중한 이야기들을 펼쳐낸다. 지식적 측면이든, 정서적 측면이든 음식과 소설의 이 같은 결합은 운명적이다. 『맛있는 소설』은 그 ‘마리아주’를 가장 적절하게 제안하고 안내하는 보기 드문 독서 에세이이다.

 

 

■ 추천의 글

 

음식 좋아하는 나의 ‘먹는 인생’은 분명히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로 나뉠 것 같다. 읽기 전의 내겐 비스킷이든 스콘이든 다 똑같은 음식이었다. 앞으로는 이 두 음식을 마주할 때마다 20세기 초 미국 조지아주에 살았던 흑인들의 삶과 그들의 식문화를 떠올릴 것을 생각하니, 이 한 권의 책이 내게 준 것이 얼마나 많은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이 책이 음식이라면, 나는 여지껏 이렇게나 성대한 만찬을 접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문학과 음식에 관한 재미와 지식의 보고. 이렇게 맛있는 책을 나는 정말 드물게 만난다._ 이석원(에세이스트, 뮤지션)

 

 

 

■ 본문에서

 

이런 사정을 알고 나면 추수감사절이라는 명절과 거대한 칠면조로 한 상 떡 벌어지게 차리는 식사가 영 마뜩잖게 여겨진다. 원주민은 지치고 굶주린 백인들에게 음식을 나눠 주는 선의를 베풀었지만 철저하게 배신당했다. 은혜를 원수로 갚았으니 배은망덕이라는 사자성어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상황이 없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식사를 맛보니 그들도 명절에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딱히 크게 맛있지 않은 음식을 단지 명절이라는 이유만으로 먹는 것. 물론 먹어 보기 전까지는 호기심이 없지 않았다. 미국 생활 첫 해였던 2002년 가을, 나는 설계 스튜디오의 급우들에게 물어보았다. 나 옛날부터 추수감사절 칠면조 맛이 정말 궁금했는데, 어때? 한 명이 심드렁하게 답해주었다. 닭고기 있잖아, 그거보다 더 퍽퍽해. (18,19쪽)

 

조리도 퍽퍽함을 증폭시키는 방향으로 할 수밖에 없다. 부피도 큰데 상징성을 깰 수 없으므로 반드시 통째로 익혀야만 하니, 웬만한 가정이라면 오븐 말고는 답이 없다. 요즘은 우리네 시장 통닭과 비슷하게 칠면조를 통째로 튀기는 게 유행이기는 하다. 집도 마당도 큰 미국에서나 가능한 조리법인데, 그나마도 해동이 안 된 칠면조를 냅다 끓는 기름에 담가서 폭발하는 사고가 왕왕 벌어진다. 차가운 칠면조 탓에 기름이 끓어 올라 화로의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칠면조 폭발turkey explosion’으로 검색하면 (튀르키예에서 벌어진 폭발 사고와 더불어) 많은 영상을 찾을 수 있다. (20쪽)

 

비스킷은 미국, 특히 남부에서는 식사빵이다. 단맛이 스콘만큼 두드러지지 않고 주식에 곁들이거나 소시지 패티 등을 끼워 샌드위치로 먹는다. 형태도 확연히 달라서 스콘은 쐐기 모양이고 비스킷은 둥글다. 별 차이 아닌 것 같지만, 아무도 쐐기 모양으로 구운 쇼트브레드를 비스킷이라 부르지 않고, 스콘을 구워 놓고 비스킷이라 우기지 않는다. 그렇기에 이 번역의 의사 결정은 정말 어안이 벙벙했다. 생각해 보라. 비스킷을 스콘이라 부르는 바람에, 삶에 찌들어 살던 20세기 초 딥 사우스 흑인이 갑자기 영국 음식을 먹게 돼 버렸다. 사소하다고도 여길 수 있는 음식 하나 때문에 번역된 소설에 감정 이입이 힘들어질 수 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28쪽)

 

이 냉장고의 전생은 훌리건이었을 것이다. 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멈칫했다.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래? 하지만 스무 쪽 남짓한 이야기를 단숨에 읽고 나니 카스테라가 너무나 먹고 싶어졌다. 편의점에서 파는 공장제가 아닌, 내가 직접 만든 카스테라 말이다. 그래서 냉장고를 열어 계란을 꺼내고 밀가루를 체로 내렸다. 아, 내 냉장고의 전생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그는 아무런 말이 없었다. (81쪽)

 

총 6,984쪽, 902항목에 걸쳐 등장하는 하루키 소설 세계 속 음식들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고민 끝에 내가 옮긴 『식탁의 기쁨』에서 저자 애덤 고프닉이 소개한 분류법을 소개해 보려 한다. 《뉴요커》지의 고정 필자이자 칼럼니스트 고프닉은 소설에 존재하는 음식을 네 가지로 범주화한다. 첫 번째는 먹으리라 예상하지 않았던 등장인물에게 저자가 차려내는 음식이다. 두 번째는 등장인물 묘사를 위해 저자가 요리하는 음식이다. 세 번째는 저자가 등장인물과 함께 먹기 위해 요리하는 음식이며, 네 번째이자 가장 최근 나타난 것이 등장인물을 위해 요리하지만 실제로는 독자에게 돌아가는 음식이다. (103쪽)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의 샌드위치, 특히 오이 샌드위치는 나름 특별하다. 샌드위치치고는, 그리고 하루키의 장편에 등장하는 음식치고는 꽤 많은 분량이 할애된다. 대체 무엇이 중요해서일까? 등장인물 ‘나’의 입을 빌리자면 흥미롭게도 샌드위치 자체보다는 칼이다. ‘아무리 훌륭한 재료를 갖추었다고 해도 칼이 나쁘면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 수 없다’고 말하는 데서는 일말의 단호함마저 느껴진다.

나는 칼을 향한 이런 등장인물, 더 나아가 하루키의 시각과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 샌드위치는 질감이 각기 다른 재료를, 질감이 현저히 다른 두 장의 빵 사이에 끼워 넣어 만드는 음식이다. 그리고 대체로 대각선이든 수직이든 반을 갈라 그 단면을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이는 재료의 구성미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편하게 먹기 힘든 식빵의 부피를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그런데 칼이 잘 들지 않으면 단숨에 단면을 경쾌하게 썰어낼 수도 없고, 재료들이 썰리지 않고 뭉툭한 날에 눌려 뭉개져 볼품도 맛도 없어진다. 그래서 맛있는 샌드위치에는 무엇보다 칼이 중요한 것이다. (111,112쪽)

 

집사, 즉 버틀러butler라는 직함은 음식과 관련이 있다. 고대부터 중세까지 술은 주로 도기나 나무통에 담아 보관했다. 유리가 발명되기 전이었으니 당연한 일이었으며 술은 큰 예외 없이 와인이었으리라. 어쨌든, 도기와 나무통 모두 공기가 잘 통하는 탓에 와인은 1~2년이면 산화해 식초로 변하기 일쑤였다. 이처럼 술은 부피도 크고 변질되기 쉬운 자산이었기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했다. 따라서 별도의 보직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당시에는 가장 믿을 만한 노예에게 맡겼으니 그게 바로 집사의 기원이다. 집사를 일컫는 영단어 버틀러는 고대 프랑스어 bottllier나 노르망디어 butelier, 즉 ‘병bottle을 책임지는 자’에서 비롯되었다.

『남아 있는 나날들』의 스티븐스와 같은 집사의 개념이 본격적으로 보편화되기 시작한 건 19세기, 특히 빅토리아 시대였다. 세계 각국에서 하인의 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이들을 총괄하는 집사의 중요성 또한 부각되기 시작했다.(177,178쪽)

 

메뉴로 보면, ‘바베트의 만찬’은 전부 7가지의 요리에 술을 짝지은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독립된 요리가 시간 차를 두고 식탁에 등장하는 이런 코스를 학술 용어로는 ‘시간적 전개’라고 한다. 프랑스에서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 세계로 퍼져서 프랑스 식문화라 여기기 쉽지만, 사실 러시아에서 도입되었다. 근현대 프랑스에서는 몇 차례 불세출의 셰프가 나타나 요리 세계를 재정립했는데, 그 첫 시도가 18세기 프랑스 혁명에 이루어졌다. 원래 페이스트리 셰프인 앙토넴 카렘이 러시아식 코스 서비스를 도입해 정착시킨 것이다. (271쪽)

목차

■ 차례

 

1부

『작은 아씨들』과 절인 레몬의 진실 9쪽

『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와 피 묻은 추수감사절 16쪽

『컬러 퍼플』과 비스킷, 그리고 소울 푸드 25쪽

『채식주의자』와 생각보다 멀지 않은 채식의 시대 39쪽

 

2부

『영원한 이방인』과 황색의 위험 49쪽

『아메리카나』와 미국식 순진함 그리고 부끄러움 65쪽

『카스테라』와 어느 냉장고의 재탄생 81쪽

피 묻은 만두와 루쉰의 「약」 85쪽

「칼자국」과 눈 오는 날 칼국수의 기억 91쪽

 

3부

음식으로 읽는 하루키 원더랜드 97쪽

오이 먹는 이야기, 혹은 10개의 키워드 108쪽

 

4부

『82년생 김지영』과 성차별로 차린 밥상 143쪽

『노인과 바다』, 또는 노인을 위한 참치는 없다 157쪽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와 리예트 ‘소스’ 170쪽

어느 집사의 『남아 있는 나날』 175쪽

 

5부

『이세린가이드』, 가짜의 진짜 이야기 185쪽

초콜릿 성과 『초콜릿 전쟁』 193쪽

『먹는 존재』, 또는 먹는 ‘존재’에서 ‘먹는’ 존재로 202쪽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의 눈물 젖은 흑빵 209쪽

『모비 딕』과 고래 잡는 이야기 217쪽

『바늘 없는 시계』와 코카콜라 232쪽

 

6부

『아이는 왜 폴렌타 속에서 끓는가』 -숨겨진 옥수수의 세계 249쪽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그 뜨거운 멕시코 요리 257쪽

『바베트의 만찬』 생중계 266쪽

 

끝맺는 말 285쪽

참고한 책들 288쪽

작가 소개

이용재

음식 평론가. 한양대학교 건축학과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 건축 대학원을 졸업했다. 음식 전문지 《올리브 매거진 코리아》에 한국 최초의 레스토랑 리뷰를 연재했으며, 《조선일보》, 《경향신문》, 《에스콰이어》, 《GQ》 등에 기고했다. 홈페이지(www.bluexmas.com)에 음식 문화 관련 글을 꾸준히 올린다. 한국 음식 문화 비평 연작의 일환으로 『한식의 품격』과 『외식의 품격』을 썼으며, 『패밀리 밀』, 『실버 스푼』, 『철학이 있는 식탁』, 『식탁의 기쁨』, 『뉴욕의 맛 모모푸쿠』, 『뉴욕 드로잉』, 『그때 그곳에서』, 『창밖 뉴욕』 등을 옮겼다.
@bluexmas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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