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연결하는 책,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책,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해 타클라마칸 사막까지 여행하는 책.
소설가 김탁환이 읽고 질투하고 어루만지며 배운 100권의 책에 관한 이야기.
소설가 김탁환의 눈과 가슴을 ‘뜨겁게’ 달군 100권의 책을 한자리에 모은 『뒤적뒤적 끼적끼적』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1996년 비평집 『소설중독』에서 “소설에 중독된 영혼만이 정직할 뿐이다.”라고 주장한 김탁환.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는 변함없이 자신을 “소설 중독자”라고 칭하고 있지만, 실상 그의 영혼은 더 크고 더 넓어진 눈과 가슴으로 소설을 넘어선 세계까지 탐험하며 그 온도를 뜨겁게 높이고 있다. 『뒤적뒤적 끼적끼적』은 바로 그 탐험에 대한 기록인 동시에, 수많은 책들이 범람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독자들과 탐험의 감동을 함께 공유하고자 작가가 준비한 안내 지도에 다름 아니다.
이 책에는 그렇기에 소설가 김탁환뿐 아니라 독자 김탁환도 있다. 때로는 예술과 인생에 대한 고민을 토로하기도 하고 대가의 작품들을 앞에 두고 숨김없는 질투를 보이기도 한다. 과거 조상들과 조우하기도 하고 50년 후의 자신에게 행복하냐고 말을 건네기도 한다. 서울, 진해, 제주도를 걷던 발걸음이 멀리 인도, 모로코, 타클라마칸 사막까지 향한다. 하지만 김탁환은 『뒤적뒤적 끼적끼적』에서 소개한 100권의 책이 ‘무엇’ 때문에 중요한 책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이 분야 저 분야, 이 책 저 책을 구분 짓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책’을 만나는 순간 우리는 더 뜨거운 영혼이 될 수 있으며, 더 가까이 꿈에 다가갈 수 있음을, 바로 김탁환 자신이 책을 만난 100번의 순간들을 통해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 내 영혼이 뜨거워지기에, 내 꿈이 구워지기에, 책에서는 언제나 좋은 냄새가 난다
단정하고 아름다운 문체로 기억과 자료를 가로지르며 작품들을 발표해 온 소설가 김탁환. 하지만 그는 1994년 《상상》 여름호를 통해 등단한 비평가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을 때 한 가지 결심이 있었다면, “이 책 꼭 읽지 마세요!”라는 글은 단 한 편도 짓지 않고 “이 책 꼭 읽으세요!”라는 글만 남기겠다는 것이 자신과 한 약속이었다. 그리고 그 약속은 오로지 자신의 눈과 가슴을 ‘뜨겁게’ 달군 책들을 ‘칭찬’한 글들만을 모아 놓은 『뒤적뒤적 끼적끼적』을 펴내며 결실을 맺었다.
저자 김탁환은 자타가 공인하는 ‘소설 중독자’다. 『뒤적뒤적 끼적끼적』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며 그가 읽은 수많은 소설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읽고 질투하고 어루만지며 배운 책들은 실로 소설 그 이상으로 나아가고 있다. 소설을 쓰기 위해 답사차 혹은 탈고 후에 휴식차 혹은 머릿속에서 상상만으로 여행한 여러 장소들에 관한 책, 젊은 날 그의 내면까지 파고들며 기쁨과 슬픔의 감정들을 주무르던 시인들의 책, 전혀 다른 인생관을 가지고 있지만 독특하고 인상적이었던 인물들의 삶에 관한 책까지도 이 단평집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현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스토리텔링을 가르치는 교수답게, 여느 독서 일지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게임’, ‘웹’, ‘미래’, ‘과학’ 등의 소재를 다룬 책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한 권의 책을 뒤적일 때마다 그리하여 한 권의 책에 대해 끼적일 때마다, 김탁환의 영혼도 더욱 뜨거워졌고 그의 꿈도 더욱 가까워졌다. 그리고 이제 『뒤적뒤적 끼적끼적』을 통해서 독자들과 그 감동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 책의 기적, 당신은 인생을 바꿀 준비가 되었는가?
하지만 김탁환이 『뒤적뒤적 끼적끼적』에서 100권의 책을 소개하는 데 일관되는 공통점이 있다. 그는 자신이 소개하는 책들이 ‘무엇’ 때문에 중요한 책이라고 말하는 법이 없다. 이 분야 저 분야, 이 책 저 책을 구분 짓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100권을 책을 만날 때마다, 그렇게 뒤적이고 끼적일 때마다 김탁환이라는 한 사람은 그 순간순간 새로운 길을 발견했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다시 말해 ‘책’을 만나는 순간 우리는 더 뜨거운 영혼이 될 수 있으며, 더 가까이 꿈에 다가갈 수 있음을, 바로 김탁환 자신이 책을 만난 100번의 순간들을 통해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같은 길을 걷고 같은 인생을 살 수는 없다. 그러나 어느 길이 자신도 원하는 길이며 어느 인생이 자신도 꿈꾸던 인생이었는지 참고를 할 수는 있는 법이다. 그가 『뒤적뒤적 끼적끼적』에 모아 놓은 100권은, ‘책’이라는 물건에 완전히 사로잡혀 있는 김탁환이, 비평가라는 이름과 소설가라는 이름을 뒤로하고, 오직 ‘감(感)’하고 ‘동(動)’하는 한 사람으로서 소개하는 책들이다. 이 책 『뒤적뒤적 끼적끼적』은 자신들의 작품들을 만난 독자들의 인생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길 바라는, 100명의 작가들의 바람을 대신하는 목소리다.
책을 읽기 전의 나는 읽은 후의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책이 던진 화두를 풀기 위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것이다. (…) 영혼이 타오르는 대로 나아가서 깨닫고 또다시 나아갈 따름이다. – 김탁환 (본문 중에서)
■ 김탁환이 뒤적이고 끼적인 책에 대한 소개
1 예술이여 인생이여, 너희 얼굴 참 곱구나
폴 오스터의 『빵굽는 타자기』, 오르한 파묵의 『새로운 인생』, 다이 시지에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등의 책을 소개한다. 위로를 주고 꿈을 요리하는 책,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는 기적을 행하는 책을 소개할 뿐 아니라, 헨리 필딩의 『톰 존스』 등을 통해 다채로운 인생의 모습들을 담은 책도 소개한다.
2 지금은 잠시, ‘잃어버린 것들’을 만지작거릴 시간
노먼 F. 매클린의 『흐르는 강물처럼』을 통해 과거와 해후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토마스 만의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을 통해서는 19세기 독일 가장들과 21세기 대한민국 가장들을 비교하며 우리가 그들의 고독에 대해 얼마나 인식하고 있는지를 짚어 보기도 한다. 특히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탐닉”하며, 습작 시절 책을 통해 처음 만난 프랑스 여성 작가를 향한 애틋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한다.
3 그리하여 비일상적인 일상들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니노미야 토모코의 『음주가무연구소』, 수잔 그리핀의 『코르티잔, 매혹의 여인들』, 데니스 루헤인의 『코로나도』 등의 책을 소개하면서 사회 부적응자, 알코올중독자, 코르티잔, 살인자 등 평범한 듯한 우리 일상 속에 숨어 있는 비범한 인물들을 보여 준다.
4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볼 수 있는 그대의 이름, 시인
순수한 독자의 입장에서 진은영, 김사인, 최승자 등의 작가에게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하는 한편, 독일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두이노의 비가』를 진지하게 파고 들어가며 고통을 찬양하는 한 방법에 대해 분석해 보기도 한다.
5 누가 나를 그곳으로 데려가리오
한 인터뷰에서 “발바닥으로 글을 쓰는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던 그가 여행에 동반했던 책 혹은 머릿속으로만 여행한 장소에 관한 책 등을 이야기한다. 소설 『혜초』의 답사차 다녀온 인도 여행에 함께한 정수일의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법정의 『인도기행』뿐 아니라 수잔 휫필드의 『실크로드 이야기』, 니코스 카잔차카스의 『지중해 기행』 등의 책도 소개한다.
6 농도 진한 한국인의 피
나관중의 『삼국지』부터 조정래의 『태백산맥』까지, 시간과 장소를 아우르며 한국인들의 삶을 담은 책들을 소개한다.
7 사실 혹은 상상, 그 혼미한 경계선에서
이제는 유행어로도 자리 잡은 ‘팩션’. 그 대표작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언 피어스의 『핑거포스트, 1663』, 조너선 D. 스펜스의 『왕 여인의 죽음』 등을 소개한다. 한편 『산해경』을 읽고 난 후 다양한 상상을 펼쳤던 후일담을 들려 주기도 한다.
8 삶의 지침을 가르쳐 주는 사람, 사람들
괴테, 로댕, 도스토예프스키, 기싱, 함석헌, 에드워드 사이드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까지. 독특하고 인상적이었던 인물들뿐 아니라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인물들의 인생을 관찰하고 음미한다. 특히 에커만의 『괴테와의 대화』를 읽고 나서는 진정으로 작가답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자신이 느낀 존경과 질투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한다.
9 읽어야 할 책이 많기에, 써야 할 글이 넘치기에, 삶은 결코 지루하지 않다
정혜윤의 『침대와 책』, 다치바나 다카시의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등을 소개하며, 인간에게 있어 ‘읽기’의 의미뿐 아니라 ‘쓰기’의 중요성까지 두루 이야기한다.
10 과거와 미래가 담긴 ‘과학’이라는 이름의 도서관
정성희의 『우리 조상은 하늘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김호의 『조선과학인물열전』 등 과거의 모습부터 수전 그린필드의 『미래』, 페이스 팝콘의 『미래생활사전』 등 미래의 모습까지 두루 포괄하며, ‘과학’의 위치와 방향을 짚어 본다.
1 예술이여 인생이여, 너희 얼굴 참 곱구나
꿈을 요리하는 책 · 13: 폴 오스터, 『빵굽는 타자기』
책 한 권의 기적 · 17: 오르한 파묵, 『새로운 인생』
금서의 매력 · 21: 다이 시지에,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기억과 사랑의 무게 · 25: 실비 제르맹,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예술의 본질 · 29: 이제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시인의 이상한 열망 · 32: 헤르만 헤세, 『시인』 실패하되 패배하지 않는 삶 · 38: 어니스트 헤밍웨이, 『킬리만자로의 눈』
유쾌한 이야기꾼 · 43: 헨리 필딩, 『톰 존스』
2 지금은 잠시, ‘잃어버린 것들’을 만지작거릴 시간
과거와의 해후 · 49: 노먼 F. 매클린, 『흐르는 강물처럼』
모험하는 시간 · 53: 마크 트웨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
장발과 에나와 나 · 60: 황선미, 『푸른 개 장발』
밖에서 나는 동시에 안에서 울리는 소리 · 64: 최용건, 『조금은 가난해도 좋다면』
고독한 남자들 · 69: 토마스 만,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사로잡힌 슬픔 · 73: 심노숭, 『눈물이란 무엇인가』
탐닉의 뮤즈 (1) · 77: 아니 에르노, 『아버지의 자리』
탐닉의 뮤즈 (2) · 81: 아니 에르노, 『단순한 열정』
탐닉의 뮤즈 (3) · 87: 아니 에르노, 『부끄러움』
아픔, 기록, 치유 · 91: F. 스콧 피츠제럴드, 『피츠제럴드 단편선』
젊음의 증거 · 95: 프란츠 카프카, 『변신』
세상과의 정면 승부 · 100: 밀란 쿤데라, 『농담』
황석영에 대한 단상 · 103: 황석영, 『오래된 정원』, 『객지』
동병상련 · 112: 야코프 하인, 『나의 첫 번째 티셔츠』
3 그리하여 비일상적인 일상들
이 남자가 튀는 법 · 119: 오쿠다 히데오, 『남쪽으로 튀어』
알코올 그리고 평화 · 123: 니노미야 토모코, 『음주가무연구소』
따뜻한 반전 · 127: 장유정, 『오! 당신이 잠든 사이』
해어화의 매혹 · 131: 수잔 그리핀, 『코르티잔, 매혹의 여인들』
알 수 없는 그들의 심리 · 135: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월식』
관찰과 추리 · 139: 애드거 앨런 포, 『도둑맞은 편지』
착한 살인자 · 143: 데니스 루헤인, 『코로나도』
공정하게 세상 읽기 · 147: 존 그리샴, 『브로커』
4 보이지 않는 것까지도 볼 수 있는 그대의 이름, 시인
시인의 사전 · 155: 진은영,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아득한 봄날 · 159 : 김사인,『가만히 좋아하는』
부대낌의 청춘 · 163: 최승자,『즐거운 일기』
내 영혼의 말똥구슬 · 167: 유금, 『말똥구슬』
고통의 찬양 · 171: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이노의 비가』
5 누가 나를 그곳으로 데려가리오
방랑하는 젊음 · 181: 정수일,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영혼을 울리는 땅 · 185: 법정, 『인도기행』
깨달음과 감탄의 고향 · 189: 수잔 휫필드, 『실크로드 이야기』
돈황으로 가는 길 · 193: 윤후명, 『돈황의 사랑』
사막이 부르는 소리 · 197: 카를로 베르크만, 『마지막 베두인』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 기록 · 201: 유길준, 『서유견문』
티베트를 꿈꾸는 이유 · 205: 강제윤, 『부처가 있어도 부처가 오지 않는 나라』
카잔차키스의 여행법 · 209: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중해 기행』
도시와 형용사 · 213: 오르한 파묵,『이스탄불』
오름의 매혹 · 218: 이성복, 『오름 오르다』
모든 예술은 사랑 · 222: 신동엽, 『젊은 시인의 사랑』
향취 가득한 나들이 · 226: 서긍, 『고려도경』
누워서 하는 여행 · 230: 이종묵, 『누워서 노니는 산수』
6 농도 진한 한국인의 피
신라인의 마음 · 237: 김동리, 『소설 신라열전』, 이도흠,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마지막까지도 단정한 그 아름다움 · 241: 나관중, 『삼국지』
충무공 리더십 · 245: 이민웅, 『임진왜란 해전사』
신의, 지기, 보은 · 253: 문현선, 『무협』
희망의 아우라 · 257: 신봉승, 『이동인의 나라』
지독한 인생 · 261: 조정래, 『태백산맥』, 『오 하느님』
망각을 기억하는 책 · 265: 작자미상, 『완월회맹연』
7 사실 때로는 상상, 그 혼미한 경계선에서
시선으로서의 역사 · 271 : 이언 피어스, 『핑거포스트, 1663』
문학과 역사의 만남 · 275: 조너선 D. 스펜스, 『왕 여인의 죽음』
침묵과 거짓말 · 279: 나탈리 제먼 데이비스, 『마르탱 게르의 귀향』
패장의 어리석음 · 283, : 에릭 두르슈미트, 『아집과 실패의 전쟁사』
거시사의 매력 · 288: 레이 황, 『허드슨 강변에서 중국사를 이야기하다』
그 사람이 바로 나 · 295: 쑤퉁, 『나, 제왕의 생애』
치욕 너머의 세상 · 299: 천퉁성, 『역사의 혼, 사마천』
역도들의 외침 · 304: 백승종, 『정감록 역모 사건의 진실게임』
상상 지도 만들기 · 308: 작자미상, 『산해경』
내겐 너무 낯선 진실 · 312: 배형, 『전기』
8 삶의 지침을 가르쳐 주는 사람, 사람들
작가다운, 한없이 작가다운 · 319: 에커만, 『괴테와의 대화』
노동하는 손 · 325: 라이너 마리아 릴케, 『릴케의 로댕』
아련한 기억 · 330: 안나 그리고리예브나 도스토예프스카야,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한 나날들』
즐거운 노년 · 334: 키케로, 『노년에 관하여』
산책 그리고 깨달음 · 337: 조지 기싱, 『기싱의 고백』
가난해도 사모할 만한 인간 · 342: 박지원 외, 『단원풍속도첩』
영혼과 영혼으로 만나는 사람들 · 346: 박제가, 『궁핍한 날의 벗』
위대한 참 · 349: 김성수, 『함석헌 평전』
추방과 귀환의 나날 · 356: 에드워드 사이드, 『에드워드 사이드 자서전』
이상한 정복 일기 · 363: 다닐 알렉산드로비치 그라닌,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어떤 음모론 · 368: 산케이신문 특별취재반, 『모택동비록』
억만장자의 큰 생각 · 374: 도널드 트럼프, 『억만장자 마인드』
9 읽어야 할 책이 많기에, 써야 할 글이 넘치기에, 삶은 결코 지루하지 않다
누워서 책 읽는 여자 · 381: 정혜윤, 『침대와 책』
책은 만인의 대학 · 385: 다치바나 다카시,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
비평의 풍경이 아름다운 그곳 · 389: 김현, 『말들의 풍경』
문화적 인간, 인간적 문화 · 393: 김용석,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상상의 집 만들기 · 396: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문학의 새로운 성운 · 400: 서대석 외,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상호작용이라는 유행 혹은 본질 · 404: 캐롤린 핸들러 밀러, 『디지털 미디어 스토리텔링』
가장 어린 서사, 게임 · 408: 이인화, 『한국형 디지털 스토리텔링』, 한혜원, 『디지털 게임 스토리텔링』
10 과거와 미래가 담긴 ‘과학’이라는 이름의 도서관
탄생보다 더 아름다운 재탄생 · 415: 박진호, 『황룡사, 세계의 중심을 꿈꾸다』
문제는 파이프라인 · 419: 김기호 외, 『훤히 보이는 디지털 시네마』
반짝이는 세계 · 423: 정성희, 『우리 조상은 하늘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나는 너다\’를 향한 말싸움 · 429: 김용석, 이승환, 『서양과 동양이 127일간 e-mail을 주고받다』
건강하고 황홀하지만 안타까운 기억 · 434: 천정환, 『끝나지 않는 신드롬』
사이버 민주주의 · 438 : 우메다 모치오, 『웹 진화론』
과학과 예술과 역사 · 442: 김호, 『조선과학인물열전』
꿈꾸는 과학 · 446: 복거일 외, 『얼터너티브 드림』 새로운 교양인 · 450: 조윤경,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문화 새로운 상상력』
디지털 문명의 파괴력 · 454: 수전 그린필드, 『미래』
50년 후 내 모습 · 458: 페이스 팝콘, 『미래생활사전』
작가의 말 · 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