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시대가 낳은 가장 위대한 부처였던 성철 스님의 일대기를 담은 소설 『산은 산 물은 물』은 이 혼탁한 시대에 정찬주가 쌓아 올리는 무영탑이다. 이 소설에서 그는 특유의 서정적이고 담백한 문체로 품격을 지키면서 성철 스님을 잘 형상화했다. 소설에 있어서 격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확한 고증과 알려지지 않은 성철스님의 일화들은 보는 이들에게 큰 신뢰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이 소설을 쓴 정찬주는 10여 년 전 불일암 시절에 내가 ‘무염’이라고 법명을 지어 준 작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성철 스님의 밝은 지혜를 되살려낸 이 소설은 단순한 창작품이 아니라 깊은 신심으로 다듬어진 작품이라고 믿어지고,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차츰 눈을 떠 가게 하는 독특한 구도의 소설이라고 여겨진다. 누구라도 이 작품을 읽어 가면서 스님이 지향한 사상과 순일한 삶을 보고 정신이 번쩍 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을 어두워진 우리들 의식의 촛대에 환히 불을 켜 주는 작품이라고 추천하고 싶다. – 법정 스님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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