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

최승호 시선

최승호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83년 4월 20일 | ISBN 89-374-0618-7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2x210 · 168쪽 | 가격 9,000원

책소개

제6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최승호의 시에 특이한 견고성을 주는 것은, 겨울이라든가 벼포기라든가 하는 유기적 비유를 상징의 자료로 쓰는 다른 참여파 시인들에 비하여 그의 관찰의 언어가 완전히 상징성을 벗어나지는 아니하면서도 사실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시에서 어떤 종류의 서정성을 감하게 하는 것이면서 또 상투화된 서정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상황의 복합적인 양상에 그 나름으로의 표현을 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김우창

편집자 리뷰

일단 최승호의 관찰 대상이 되는 것은 극도로 막혀 있는 삶의 상황이다. 물론 이것이 이미 많은 시인들에 의하여 이야기된 바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승호의 시에 특이한 견고성을 주는 것은 겨울이라든가 봄, 풀잎이라든가 벼포기라든가 하는 유기적 비유를 상징의 자료로 쓰는 다른 참여파 시인들에 비하여, 그의 관찰의 언어가 완전히 상징성을 벗어나지는 아니하면서도 사실적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시에서 어떤 종류의 서정성을 강하게 하는 것이면서 또 상투화된 서정의 단조로움을 피하고 상황의 복합적인 양상에 그 나름으로 표현을 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 김우창/ 문학평론가

목차

밤의 힘 매운탕 숫소 바퀴 울음 그늘 죽음의 아르페지오 말 휘둥그래진 눈 지하철 정거장의 노란 의자들 구름 홈통 생일 통조림 물 위에 물 아래 모자를 눌러 쓴 죽은 해마 나는 숨을 쉰다 (중략) 해설/김우창 관찰과 시 연보

작가 소개

최승호

춘천에서 태어났다. 『대설주의보』 『세속도시의 즐거움』 『눈사람 자살 사건』 등의 시집을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말놀이 동시집’ ‘최승호와 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시리즈가 있다.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는 말과 말의 우연한 결합에서 오는 엉뚱한 결말과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언어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열어 주는 작품으로 어린이 동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시선집 『얼음의 자서전』이 아르헨티나, 독일, 일본에서 번역 출간됐다.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독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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