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다르타

원제 Siddhartha

헤르만 헤세 | 옮김 박병덕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2년 1월 20일 | ISBN 978-89-374-6058-6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2x224 · 246쪽 | 가격 8,000원

책소개

노자의 도덕경 이후 내게 이보다 더 중요한 책은 없었다.

헤세는 동서양의 정신적 유산을 시적으로 승화시켜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붓다를 넘어서 또 하나의 붓다를 창조하였다.

문학의 종교적, 철학적 지평을 넓혀준 헤세의 『싯다르타』는정신적으로 신약성서보다 더 큰 치유력을 가진 작품이다.

─ 헨리 밀러

 

진리는 가르쳐질 수 없다는 것. 이 깨달음을 나는 일생에 꼭 한 번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

그 시도가 바로 『싯다르타』 이다.

─ 헤르만 헤세

작가 소개

헤르만 헤세

1877년 독일 남부 칼브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시인이 되고자 수도원 학교에서 도망친 뒤 시계 공장과 서점에서 수습사원으로 일했으며, 열다섯 살 때 자살을 기도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십 대 초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페터 카멘친트』, 『수레바퀴 아래서』, 『인도에서』, 『크눌프』 등을 발표했다. 스위스 몬타뇰라로 이사한 1919년을 전후로 헤세는 개인적인 삶에서 커다란 위기를 겪고, 이로 인해 그의 작품 세계도 전환점을 맞이한다. 술과 여인, 그림을 사랑한 어느 열정적인 화가의 마지막 여름을 그린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과 『데미안』이 바로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헤세는 이 작품들과 더불어 소위 ‘내면으로 가는 길’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헤세가 그림과 인연을 맺은 것도 이 무렵이며, 이후 그림은 음악과 더불어 헤세의 평생지기가 되었다. 그는 이어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동방순례』, 『유리알 유희』 등 전 세계 독자들을 매료하는 작품들을 발표했고, 1946년에 『유리알 유희』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1962년 8월, 제2의 고향인 스위스의 몬타뇰라에서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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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39)

독자 평점

4.6

북클럽회원 38명의 평가

한줄평

삶의 태도에 대해서 고민해보게 된 책.

밑줄 친 문장

당신은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물이 바위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사랑이 폭력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칭찬하고 싶은 만큼 당신은 아주 잘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당신이 그에게 강요하지 않고 벌주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은 당신의 착각이 아닐까요?
"나는 내가 미리 추측한 뜻에 짜맞추는 일을 하기 위하여, 기호들과 철자들을 무시해 버렸으며, 이 현상계를 착각이라 일컬었으며, 나의 눈과 혀를 우연하고 무가치한 현상이라고 일컬었다."
"아무것도 없었으며,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현존하는 것이며, 모든 것은 본질과 현재를 지니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좋은 일이고, 사색하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지혜로운 것은 좋은 일이고, 참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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