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대문호 괴테의 필생의 대작!
12,111행에 달하는 웅장한 드라마를 20여 컷의 다양한 삽화와 함께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번역으로 읽는다.
<파우스트>의 제작 기간이 60여 년에 걸친 만큼, 그 속에는 작가 괴테의 삶과 세계관, 즉 슈트름 운트 드랑기의 자유 분방한 천재성, 그리스적 조화미를 추구한 고전주의 정신은 물론, 80여 년에 이르는 긴 생애의 온갖 체험과 예지가 깃들어 있다. 주인공 파우스트는 세계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 자이다. 그는 <세계를 한가운데서 통괄하는 힘>을 알고자 했고, 그것을 위해 자연과 인간의 삶을 두루 섭렵한 행동인이었다. 괴테는 그를 통해 신과 악마 사이의 쟁점이 한 인간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어 가는가를 보여 준다. 그는 초월적 의지와 절망 사이, 삶에 대한 회의와 범신적인 신앙 사이를 오가며 그 세계 안에서 빛과 어둠의 양극성을 모두 체험한다. 그리고 결국은 선을 지향하는 그의 의지로 보다 영역으로의 상승을 이뤄 낸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방황을 통해 자기 실현에 이르는 인간성의 승리를 기쁜 마음으로 확인하게 된다.- 정서웅/ <작품 해설>에서
☞ 괴테가 직접 그린 그림들 수록 ☞ 오노레 도미에, 모리츠 레츠시 등의 삽화, 파우스트와 메페스토펠레스를 연기했던 명배우들의 사진 등 역사적인 그림과 사진들을 담아 편집 ☞ 독일 괴테 박물관에 영구 보존될 최초의 한국어판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특별기획 <괴테 대표작 시리즈> ☞ 국내 초역되는 희곡들 수록. 젊은 감각에 맞는 새로운 번역
불멸의 작가 괴테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갖가지 문화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괴테는 유럽의 정신적 전통이 마지막으로 구현된 작가였다. 그는 자연 연구가였고, 미술가였으며, 자신의 공국에 봉사한 정치 지도자이기도 했다. 그는 후세에 자유에의 의무, 낯설고 이질적인 것에 대한 긍정심, 존재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장래의 것에 대한비판적 개방성을 가르쳐준 현인\”(베르너 켈러/바이마르 괴테 협회 회장)으로서 많은 저작을 남겼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민음사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속에 괴테의 대표작들을 특별 편성하여 출간한다 . 출간되는 괴테의 작품은 『파우스트』(전2권),『벨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전2권),『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리고 국내에 초역되는 작품들이 포함된 희곡집『이피게니에·스텔라』이다.
★『파우스트』1, 2
이번에 출간되는『파우스트』는 <비극 제1부>와 <비극 제2부>로 나뉘어 1, 2권으로 묶였다. 특히 1권에는 『파우스트』의 명장면을 생생하게 전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삽화들을 실었고, 2권에는 막이 바뀔 때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를 연기했던 명배우들의 사진을 담았다. 그중에는 최초의 신문 삽화를 그렸던 화가인 오노레 도미에 같은 작가들의 그림도 포함되어 있으며 구스타프 그륀트겐스Gustaf Gr ndgens처럼 메피스토의 한 전형을 창조한 배우의 모습도 있다.
『파우스트』는 괴테의 필생의 역작이다.
괴테가 약 60년에 걸쳐 집필한 파우스트는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헌사>, <무대에서의 서연>, <천상의 서곡>을 포함,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있고, 시행의 수는 모두 12,110행에 이르는 대작이다. 괴테는 이 작품을 1773년 집필하기 시작해 숨을 거두기 1년 전인 1831년에 완성하였다. 이렇듯 그는 창작의 재능이 눈뜰 때부터 죽을 때까지 파우스트에 집착했다. 그에 상응하게 파우스트는 따로 수식이 필요치 않은 명작으로 남아 독일 문학사뿐만 아니라 세계 문학사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지니며 창작된 지 16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빛을 발하고 있다. 문학에 있어 문외한일지라도, <어떤 인간도 구경하지 못한 것을 보여 주겠다!>는 악마의 유혹을 받고 영혼을 건 내기를 하며 한순간을 향해 <멈추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라고 외치기를 꿈꾸었던 파우스트의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강렬한 인식욕을 가지고 인간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는 파우스트의 이야기는 다채로운 테마들이 내포된 웅장한 교향악이다. 그 안에는 학문, 사랑, 이상적 아름다움, 존재의 근원을 향한 열정 등이 변화무쌍하고 다재다기한 방법으로 그려져 있다. 무언가를 추구하는 한 방황하게 마련인 인간은 비록 어두운 충동 속에서도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인간성에 대한 믿음의 음향이 곳곳에서 울려퍼진다. 『파우스트』속에는 다채로운 테마들만큼이나 다양한, 괴테의 손에서 보석처럼 아름답게 다듬어진 온갖 종류의 언어가 공존한다. 소시민의 일상적이고 소박한 언어에서부터 궁중의 우미한 언어, 고고한 학자의언어, 종교의 성스러운 언어에 이르기까지. 사용된 운율의 형식도 다양하다. 파우스트의 서재, 그레트헨의 방, 헬레나의 궁성, 산골짜기와 해변 등 각각의 장마다 매번 다른 음조가 들려온다.
그런 만큼 『파우스트』를 번역하는 일은 번역가에게 혹독한 과제이다. 숙명여자 대학교 독어독문학과의 정서웅 교수는 이 혹독한 과제를 유려한 문체로 풀어내었다. 정서웅 교수의 지적대로 괴테가 \”비범한 상상력과 심미안, 구사하는 언어의 활력과 시적 효과로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드라마 전반에 뛰어난 문학성을 부여하고 있다.\”면 정서웅 교수 자신은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표현들을 구사하여 원작이 주는 생동감을 한껏 느껴 볼 수 있는 번역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지금까지 나와 있는 십여 편의 『파우스트』번역본들이 대부분 일어에서 중역을 한 것이거나 원문의 의미에 집착하여 딱딱한 직역에 그치고 말았던 점을 아쉽게 생각했던 정서웅 교수는 원문의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면서도 매끄럽게 읽히는 글이 되도록 힘썼다. 역자는 특히 정교한 각운이 살아 숨쉬는 원문의 운율을 우리말의 내재율로 살려 놓았다. 거기에 현대적 감각에 맞는 어휘 선택과 세심하게 정리된 150여 개의 각주는 괴테의 『파우스트』와 현대 한국의 독자들 사이에 놓인 시간적, 공간적 거리를 좁혀 독자들을 인류의 영원한 고전에 성큼 다가서게 한다.
비극 제2부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작품 해설 작가 연보
독자 평점
4.5
북클럽회원 11명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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