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가는 길

하일지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5년 10월 1일 | ISBN 978-89-374-2015-3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2x220 · 704쪽 | 가격 13,000원

책소개

1990년대 한국문학을 새로 규정하게 만든 문제작하일지의 포스트모더니즘 소설 『경마장 가는 길』『경마장 가는 길』은 한마디로 놀라운 소설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이하면서도, 내부로 들어갈수록 주도면밀한 구조와 테크닉으로 짜인, 기괴한 동굴 같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도덕’이나 ‘사랑’으로 맺어진 것처럼 위장된 인간 사이의 관계의 실체가 얼마나 절망적인 것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주인공 R의 절망이 곧 우리 자신의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형용사와 은유를 철저히 배격해 나간 이 소설의 묘사는 몸서리쳐질 만큼 치밀하고 집요하다. 그 지독한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현기증을 느끼게 한다. ―임혜경(숙명여대 불문과 교수)

목차

경마장 가는 길작품 해설긍정과 부정의 교차로에서/임혜경작가의 말작가 연보

작가 소개

하일지

프랑스 푸아티에 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학위를, 리모주 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 『경마장 가는 길』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는 소설 『경마장 가는 길』, 『경마장은 네거리에서』, 『경마장을 위하여』, 『경마장의 오리나무』, 『경마장에서 생긴 일』, 『위험한 알리바이』,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 『새』, 『진술』, 『우주피스 공화국』, 『손님』, 『누나』, 영화소설 『마노 카비나의 추억』, 시집 『시계들의 푸른 명상 Blue Meditation of the Clocks』, 『내 서랍 속 제비들 Les Hirondelles dans mon tiroir』, 이론서 『소설의 거리에 관한 하나의 이론』, 철학서 『하일지의 ‘나’를 찾아서』 등이 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자 리뷰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