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의 집

이혜경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5년 5월 1일 | ISBN 978-89-374-0194-7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80쪽 | 가격 6,000원

책소개

2004 ‘독일 리베라투르 상’ 수상작. 1995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이혜경의 장편소설. 차분하고 꼼꼼한 관찰이 돋보이는 삶에 대해 무게있는 통찰과 감회가 인상적으로 실려있다. 신세대 취향의 소란스러움을 훌쩍 뛰어넘으며 현대사회에서 와해되다 못해 해체 일로에 있는 가족의 운명에 대한 사려깊은 탐색이 담겨 있다.

편집자 리뷰

차분하고 꼼꼼한 관찰이 돋보인다. 또 이를 다루는 솜씨도 치밀하고 야무지다. 삶에 대해 만만치 않게 무게있는 통찰과 감회가 짤막하지만 인상적인 지문에 실려 있다. 또 삶과 글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도 요즘의 일반적 풍조와는 다르게 진지하기도 하다. 그 점에 있어서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 유종호/문학평론가
오랜 문학적 연륜을 드러내주는 유력한 문체와 곰삭은 세상읽기. – 이문열/소설가
한뜸한뜸 자수를 하듯이 공을 들여 삶의 기미를 포착. – 조성기/소설가
이 작품의 배후에 놓인 작가의 시선은 오랜 풍화와 침묵 속에서 깊어진 것이어서, 차라리 지리하거나 무덤덤하게 느껴진다. 그는 용케도 섣부른 낙관이나 비관에 발목을 잡히지 않고, 살아 여기에 이른 것이다. 문학적 총명의 또 다른 이름일 \’마음 가난함\’이 이만해지자면 얼마나 모질고 독실한 견딤을 지불했을 것인가. – 김사인/문학평론가
신산스런 삶의 이러저러한 굴곡과 세목을 꼼꼼하게 관찰하고 묘사한 작품. – 이남호/문학평론가
신세대 취향의 소란스러움을 훌쩍 뛰어넘으며 현대사회에서 와해되다 못해 해체 일로에 있는 가족의 운명에 대한 사려 깊은 탐색. – 우찬제/문학평론가

목차

1. 프롤로그 – 귀가 2. 양귀비꽃 핀 뜰 3. 벽오동 심은 뜻은 4. 여름 한 낮 5. 해변의 가설무대 6. 물속의 시간 7. 땅속에서 보낸 한철 8. 차창밖의 간이역 9. 모든 게 사람으로 보일 때 10. 지워지는 얼굴들 11. 엄마, 어디 계세요 12. 기억의 지층에서 13. 은행나무가 있는 풍경 14. 청개구리도 갈잎 위에선 15. 세상의 모든 능선 16. 거기가 어디였더라 17. 길 위의 집 18. 작가의 말

작가 소개

이혜경

1960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82-1983년 여수중앙여고와 당진 송악고 교사로 재직했고, 1982년 ‘세계의 문학’에 중편 ‘우리들의 떨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5년 장편 <길 위의 집>으로 오늘의 작가상을, 1998년 중편 <그 집 앞>으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독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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