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문학계의 거목 유종호 ― 비평 50년 깊이 읽기▶ 유종호는 원숙한 교양인이자 섬세한 분석가이며, 세상의 혼란과 불공정을 교정하기 위한 최선의 행동을 끈기 있게 실행하는 조용한 실천가다. ―정과리(연세대 교수) ▶ 유종호는 인문주의의 의상을 입고 있는 지식인이 아니라 토착적이고 육화된 인문주의자다. ―이광호(서울예대 교수)
목차
서문정과리 – 『유종호 깊이 읽기』를 엮으며 비평가와의 대화이남호, 박성창 ― 지성의 창조와 문학의 위의 25년김사인 ― 시 읽기는 주체적인 삶의 영역이황직 ― 운명애와 현실주의 비평의 원리김우창 ― 쉰 목소리 속에서이상옥 ― 비평가의 항심이남호 ― 비순수로부터 동시대에로의 전개이광호 ― 인간과 문학의 전면적 진실강경화 ― 자족의 비평과 지적 교양주의한기 ― 대가 비평의 초상비평의 궤적권영민 ― 비평의 방법과 그 정신의 문제최동호 ― 원숙한 비평과 넓혀진 상상력이상섭 ― 솜씨 좋게 제기된 한국 문학의 문제들곽광수 ― 문학개론의 새로운 모습박철희 ― 언어와 리얼리즘적 관점김준오 ― 인문주의와 90년대정과리 ― 역풍과 나침반, 혹은 경험적 고전주의자의 시선윤영천 ― 감각과 비정윤해동 ― 자서전의 시대인상과 회고신경림 ― 내가 만난 유종호이청준 ― 열린 정신과 자유인김광규 ― 멀리서 바라본 유종호 선생의 모습이문열 ― 30년 세월김철 ― 공자, 아우어바흐, 유종호박선이 ― 시인의 꿈으로 영근 격조 높은 문장에 빠져 유종호 연보
편집자 리뷰
연세대 유종호 특임교수의 정년 퇴임을 맞이하여 민음사에서 『유종호 깊이 읽기』가 출간되었다. 1957년 《문학예술》에 평론 「불모의 도식」, 「언어의 유곡」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래 현재까지 꾸준하게 활동해 온 유종호 교수의 근 50년에 달하는 비평가로서의 궤적을 따라가 보는 책이다. 고려대 김우창 명예교수를 비롯한 23인의 필자들이 집필한, 기존에 발표되었던 평론들과 이번에 새로 집필된 짧은 에세이들을 모았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비평가와의 대화’에는 유종호 교수와의 대담이, 2부 ‘비평의 원리’에는 문학비평가 유종호에 대한 평론이, 3부 ‘비평의 궤적’에는 유종호 교수의 저서들에 대한 서평이, 제4부 ‘인상과 회고’에는 필자들과 유종호 교수와의 개인적인 추억담이 실려있다. 전후 문학비평가 1세대로서, 현재까지도 현장 비평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우리나라 문학계의 거목으로 자리 잡은 유종호 교수의 50년을 다시 살펴보는 것은 해방 후 우리나라 문학의 발전 단계를 되짚어 보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어떤 작품, 어떤 평론에서건 문체의 아름다움, 토착어의 능숙한 사용을 무엇보다 중요시했던 유종호 교수의 일관된 논지는 일본어의 잔재나 한자어의 사용이 빈번하던 해방 후와는 달리 국적 불명의 외국어나 인터넷 용어가 범람하고 있는 요즘, 또 다른 의미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처럼 2006년 오늘까지도 변함없는 현재성을 지니고 있는 유종호 비평을 여러 필자들의 글을 통해 다시 읽어봄으로써 앞으로 우리 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반추해 본다.▶ 유종호1935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문리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7년 《문학예술》에 평론 「불모의 도식」, 「언어의 유곡」을 발표하며 등단한 이래 『문학과 현실』, 『시란 무엇인가』, 『서정적 진실을 찾아서』, 『시 읽기의 방법』 등 꾸준히 평론집을 발표해 가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해왔다. 공주사범대학, 인하대, 이화여대 교수를 역임하고 연세대 문과대학 특임교수로 재직하다 2006년 퇴직하였다. 현대문학상, 서울문화예술상, 대한민국문학상, 대산문학상, 은관 문화훈장, 인촌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유종호 전집』(전5권) 외에 『나의 해방 전후 1940~1949』, 시집 『서산이 되고 청노새 되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파리대왕』, 『이솝 우화집』, 『제인 에어』(전2권) 등이 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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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창 글
1936년 전라남도 함평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정치학과에 입학해 영문학과로 전과했다. 미국 오하이오 웨슬리언대학교를 거쳐 코넬대학교에서 영문학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미국문명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전임강사,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학술원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세계의 문학≫ 편집위원, ≪비평≫ 편집인이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있다.
저서로 『궁핍한 시대의 시인』(1977), 『지상의 척도』(1981), 『심미적 이성의 탐구』(1992), 『풍경과 마음』(2002), 『자유와 인간적인 삶』(2007), 『정의와 정의의 조건』(2008), 『깊은 마음의 생태학』(2014) 등이 있으며, 역서 『가을에 부쳐』(1976), 『미메시스』(공역, 1987), 『나, 후안 데 파레하』(2008) 등과 대담집 『세 개의 동그라미』(2008) 등이 있다. 서울문화예술평론상, 팔봉비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금호학술상, 고려대학술상,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저작상, 인촌상, 경암학술상을 수상했고, 2003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우창"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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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의 흐름과 성찰 2 / 글 김우창
- 시대의 흐름과 성찰 1 / 글 김우창
- 대담/인터뷰 1 / 글 김우창
- 궁핍한 시대의 시인 / 글 김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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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의 안과 밖 1: 풍요한 빈곤의 시대 / 글 김우창, 유종호, 최장집, 이정우, 박상훈, 이재현
- 문화의 안과 밖 3: 예술과 삶에 대한 물음 / 글 유종호, 김우창, 김상환, 배병삼, 염무웅, 마이클 S. 최, 임현진 | 옮김 이경희
- 미메시스[현대사상의 모험28] / 글 에리히 아우어바흐 | 옮김 김우창, 유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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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를 위한 글쓰기 / 엮음 김우창
- 김우창 전집 / 글 김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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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계를 넘어 글쓰기 / 글 김우창, 피에르 부르디외
- 21세기의 환경과 도시 / 글 김우창, 박순영, 유재현, 이규성, 장원, 하성규, 홍형옥, 양윤재, 홍찬식, 이경희,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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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부쳐 / 글 존 키츠 | 옮김 김우창
- 미당 연구 / 엮음 김우창
- 미메시스 2 / 글 에리히 아우어바흐 | 옮김 김우창, 유종호
- 지상의 척도 / 글 김우창
- 미메시스 1 / 글 에리히 아우어바흐 | 옮김 김우창, 유종호
- T.S 엘리어트 / 글 김우창, 한국영어영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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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과리 엮음
서울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조세희론」이 입선하여 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1988년부터 2004년까지 계간 《문학과 사회》 편집동인으로 활동하였다. 주요 저서로 『문학, 존재의 변증법』, 『문명의 배꼽』, 『문학이라는 것의 욕망』, 『들어라 청년들아』, 『글숨의 광합성』 등이 있다. 충남대학교 불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과리"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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