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설의 출현을 시발점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온 우리 근대 문학의 풍경을 담은 저작. 이데올로기의 갈등, 급속한 도시화와 전통의 해체 등 근대적 사건들을 굴절점으로 한국의 근현대 문학을 통시적으로 개괄하고 있다. 저자는 이미 출간된 『현대 한국 소설사:1945~1990』등과 더불어 한국 근현대 문학을 총괄하는 문학사 삼부작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저작물은 그 가운데 첫 번째 권에 해당된다.
신소설의 출현을 시발점으로 빠른 속도로 발전해 온 우리 근대 문학의 풍경을 담은 저작. 이데올로기의 갈등, 급속한 도시화와 전통의 해체 등 근대적 사건들을 굴절점으로 한국의 근현대 문학을 통시적으로 개괄하고 있다. 저자는 이미 출간된 『현대 한국 소설사:1945~1990』등과 더불어 한국 근현대 문학을 총괄하는 문학사 삼부작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저작물은 그 가운데 첫 번째 권에 해당된다.보편사가 아닌 특수사로서의 문학사기존의 소설사가 총체적인 역사의 부분사에 그쳤다면, 이제 문학은 보편적인 역사의 일부가 아니라 고유한 영역을 가진 특수사로 서술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문제의식이다.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저자는 새로운 문학사 서술 방법으로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작품의 내재성을 존중하는 한편 수용미학적 이해를 도입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소설사를 사회사나 문화사의 부분집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독자적인 영역으로 보고자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기존의 편의적 시대 구분을 극복하고 통시론과 공시론적 관점이 교차하는 문학 현상을 탐구하는 것이다. 아울러 비평과 역사의 긴밀한 협력 아래 작품을 해석하는 관점을 광역화하는 것이 네 번째 원칙이며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현대 문학사를 재구성하는 입장에서 정확한 실증적 문헌적 자료에 기반해 서술하는 것이다. 이상의 원칙을 통해 시대 변화에 부응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운데, 문학의 자율성을 확고히 하는 새로운 문학사 서술을 시도한 것이 이번 저작물의 특징이라 하겠다.
카프 문학과 월·납북 작가 연구 강화 이 책의 첫 탄생은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 현대 소설사』라는 이름으로 홍성사에서 출간되어 저자에게는 <한국저작상>이라는 영예를 안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카프 문학이나 월·납북 작가에 대한 연구나 서술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저자는 이번에 펴낸 개정·증보판에서 20여 년 전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경향 문학과 관련된 내용들을 크게 보완하였다. 특히 카프 문학의 대표격인 이기영의 『고향』은, 근대 문학의 효시로 알려진 이광수의 『무정』에 버금가는 비중으로 다루어졌으며, 이 밖에도 김팔봉, 최서해 등의 문학이 깊이 있게 조명되고 있다
증보. 개정에 부쳐 초판 서문서론. 현대 소설과 그 기점1. 현대 소설의 표현미학적 특성2. 사실주의와 그 전개제1부. 근대화의 지각 변동과 개화기 소설 1. 신소설에서 \”무정\”까지2. 신소설의 발생과 작가 . 작품3. 개화와 완고의 양극성4. 범죄와 폭력의 현실관과 오락성5. 역사전기 소설의 저항 의식6. 신소설의 서사 구조와 수사학7. 교화주의자의 문학제2부. 현실의 지각과 이데올로기적 세계관 1. 현실관의 두 개의 시각 2. 궁핍한 현실과 가난의 생태학 3. 죽음에의 인력과 견제력4. 거울과 굴절의 시학5. 계급 의식과 경향 소설 제3부. 관심의 수평 수직적 확산 1. 수평적 관심과 수직적 관심2. 도시적 삶의 체계와 자연 또는 농촌의 삶의 양식3. 장편소설과 역사주의의 현상4. 이상 문학의 시간 의식 5. 여성 작가와 여성적 글쓰기 6. 생명 관념과 신화적 의식 제4부. 암흑기와 진통의 시공 1. 암흑기의 반점으로서의 소설 문학2. 황순원과 통과제의의 소설 3. 의식 과잉자의 세계-\”장삼이사\”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