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선, 면, 보이지 않는 풍경 등 4부의 회화적 구성으로, 미국 유학 생활을 하는 미술학도들의 사랑과 열정과 예술의 문제를 발랄하고 간결한 문체로 이야기한 신예 작가 김미진의 장편소설. 독자로 하여금 달러가 가득 든 가방의 행방을 지속적으로 궁금하게 만들면서 감각적인 문장, 빠른 장면 전환, 체험이 충분히 녹아 있다고 믿어지는 미술 대학 주변의 발랄한 묘사 등으로 끝까지 지루한 줄 모르게 하는 솜씨가 여간 아니다. ─박완서/ 소설가
충격과 긴장이 연속되는 새롭고 흥미로운 작품이다. 작품의 말미가 다시 서두와 맞물려 돌아가는 윤회식 전개법은 불가(佛家)의 연기(緣起)나 화두를 연상케 하는 주제와 상응하면서 그 기량을 충분히 과시하고 있다. ─이청준/소설가
이 소설에서 독특한 구성과 더불어 인상적인 것은 어둡고 심각한 주제를 가벼운 터치에 실어 나르는 경쾌한 문체다. 김미진 씨의 등장은 새로운 신세대 소설의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한겨레신문에서
[1]. 점1. 캔버스 하나2. 캔버스 둘3. 캔버스 셋4. 캔버스 넷[2]. 선1. 색채의 반격 12. 우울한 청개구리3. 세 개의 수평선과 수직 형태들4. 수선화의 변형5. 색채의 반격 2[3]. 면1. 양산을 든 염소2. 당나귀와 그 밖의 것3. 술잔을 든 두 개의 초상4. 녹색 눈의 집[4]. 보이지 않는 풍경1. 마지막 그리고 최초의 느낌2. 어둠은 봉기한다3. 청색기의 네 가지 요소4. 아름다운 선택- 읽고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