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토리: 선거
-젠더 정치에서 청소년 참정권까지
-감정 투표에서 데이터 정치까지
-사사오입에서 6․13 지방선거까지
* GOT7 멤버, 진영 인터뷰 – 미완의 독서
* 소설가 정용준 인터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설 만세
* 최진영, 서유미 신작 단편과 문보영 시인의 새 에세이 연재
Cover Story
《릿터》 12호 커버스토리는 ‘선거’다. 새 정권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지방선거를 맞아 한국의 선거가 마비로부터 얼마나 멀고 또 가까이에 있는지, 그 난맥을 짚어 본다. 플래시픽션에서는 사사오입, 체육관 선거로 대표되는 거시적 장면에서부터 국외 부재자 투표 같은 미시적 장면까지 포착해 한국 현대사의 선거 풍경을 스케치한다. 이슈에서는 선거의 주요 쟁점을 살피고 미래의 선거에 대한 방향성을 가늠해 본다. 젠더로 바라본 선거의 역학 구조, 선거 연령을 두고 제기되는 참정권 확대 문제, 감정에 의해 좌우되는 투표의 실제, 선거와 데이터 활용 등 선거의 젠더적, 인권적, 심리적, 기술적 측면을 다양하게 살핀다. 12호의 표지는 20세기 초 일었던 여성 참정권 운동 ‘서프러제트’의 자료 사진을 활용했다. 새로운 선거 문화와 제도를 주장한 한 여성의 사진 위에, 미셸 오바마의 유명한 연설 한 문장을 옮긴다. “When they go low, we go high!” 저열함을 상대하지 않아도 되는 품격은 언제 가능할까? 우리는 아직도 답을 찾아 헤매고 있는 것 같다.
Essay & Interview
이번 호 에세이 코너는 시작과 끝이 교차한다. 2017년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인 문보영이 독서 에세이 「웃기 울기 읽기 일기」를 연재한다. 운문도 산문도 아니면서 운문인 동시에 산문인 이 독특한 일기는 어느 것 하나 규정하지 않은 채 규정된 모든 것을 해체한다. 한편 임태훈 평론가의 「문학사 굿즈샵」과 강지혜 시인의 「안녕 서른, 안녕 제주」 연재는 최종회를 맞는다. 강지혜 시인의 글에서는 마지막회에 걸맞는 초대형 반전이 작별 인사를 대신힌다.
인터뷰 ‘쓰는 존재’에서는 소설가 정용준을 만났다. 소설에 대한 사랑과 그의 청신한 답변에서 선릉의 숲 향기를 느끼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읽는 당신’은 GOT7의 멤버 진영이다. 그의 언어로 조우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 새롭다. 어느 호부다 풍성한 화보와 더불어 진솔하고 겸손한 젊은 아티스트의 태도까지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지면을 선보인다.
Fiction, Poem & Review
서유미 작가와 최진영 작가의 단편소설을 싣는다. 새삼 작가의 존재가 탄광 속 카나리아라는 사실을 깨닫게 만드는 작품들이다. 해외 소설에는 파키스탄 출신으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나딤 아슬람의 소설을 소개한다. 이번 소설은 테러에 살해당한 희생자의 유족들이 겪어야 하는 구조적 부조리를 다루는 이야기로, 2회에 걸쳐 게재한다. 김이강, 이경림, 이설빈, 이영주, 조혜은 시인의 시로 독자들의 언어가 더 많은 미로를 만나게 되기를. 시에 법칙이 있다면 더 많이 잃어버린 사람이 더 많이 가지는 모순의 연산뿐이리라. 『헝거』에서 『거의 정반대의 행복』에 이르기까지 《릿터》의 리뷰 코너는 오늘도 우리가 읽어야 할 지금 여기의 활자들을 자신 있게 소개한다. 책과 함께 여름을 시작하며.
도서 | 제목 | 댓글 | 작성자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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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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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지 | 2018.11.18 | |||
여성에게도 선거권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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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보보 | 2018.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