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과의 대화

김동리와 그의 시대 3

김윤식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5년 1월 1일 | ISBN 89-374-1093-1

패키지 반양장 · 변형 152x224 · 440쪽 | 가격 12,000원

책소개

이 책은 우리 문학의 거목 김동리 선생의 삶과 문학을 평전의 형태로 정리한 <김동리와 그 의 시대> 3부이다. 김동리에 대한 연구는 저자의 한국 근현대문학 탐색의 도정이자, 그 극복을 위한 시도이다. 김동리 문학의 원점과 변모상의 탐구를 통해 저자는 근현대의 논의가 자칫 근대 이전, 근대, 근대 이후로 분류되는 지식 체제의 고고학을 경계하며 근대성의 새로운 탐구를 하고자 한다. 저자는 이미 김동리의 작가로서의 출발과 식민 시대 활동 상황이 담긴 1권 <김동리와 그 의 시대>와, 해방공간의 이채로움을 실증주의적 시각에서 분석한 2권 <해방문단의 내면 풍경>을 통해서 작가 김동리의 문학 명제와 그 탐구 과정을 살펴 왔다. 3권인 <사반과의 대화>에서는 작품론을 통해 이 문학 명제가 어떻게 추구되고 변모되었는가를 밝히고 있다. 특히, <사반과의 대화>와 <을화>에 대한 분석에서 작가를 불러내어 <작가와의 대화>를 시도하는 독특한 글쓰기를 보여 주는 대목은, 고증을 넘어 가히 작가의 내면 풍경 엿보기의 진면목이라 할 수 있다.

목차

제1장 <인생의 서사시>로서의 소설관과 그 넘어서기 – 몰튼 비판 제2장 정치와 문학 사이 제3장 <역마>론 제4장 <솔거> 3부작의 개작 제5장 <솔거> 3부작과 그 후일담 제6장 <황토기>, 그 도저한 세계 – 허무의 절대성과 여의주의 행방 제7장 평론집 <문학과 인간>이 놓인 자리 제8장 탐미주의의 분출로서의 <인간동의> 제9장 천하 평정과 <우연성의 연구> 제10장 땅끝 의식과 가부장제 – <밀다원시대>와 실존무 제11장 사반과의 대화 – 눈 쌓인 한겨울 송추 계곡에서 제12장 <을화>론 – 모화에서 을화까지

작가 소개

김윤식

1936년 경남 진영에서 태어났다. 2001년 서울대 인문대학에서 정년퇴직하여 2007년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명지대 석좌교수로 있다. 문학사와 문학이론연구, 작가론, 작품론을 위시한 실제 비평, 예술론.에세이 등 문학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거대한 학문적, 문학적 성과를 이룩하면서 문학사가이자 문학평론가로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73년 현대문학 신인상, 1987년 한국문학 작가상, 대한민국문학상(평론 부문), 1989년 김환태평론문학상, 1991년 팔봉비평문학상, 1994년 요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 <이광수와 그의 시대>, <임화 연구>, <한국 현대 현실주의 소설 연구>, <김동리와 그의 시대>, <김윤식 선집>(전7권), <문학사의 새 영역>, <비평가의 사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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