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풍수는 땅의 질서와 인간의 논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점과 갈등 속에서 어떤 합치점을 찾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지혜라 할 수 있다. 땅에는 땅대로의 존재 근거와 존재 질서가 있는 것이고, 사람에게는 사람대로의 생존본능과 윤리와 사고방식이 있다. 땅이 가지고 있는 고집은 그것대로 필요가 있어서 있는 것일 터이고, 사람의 이기심도 또한 나름대로 본능의 발로일 것이지만, 이 양자가 갈등을 일으키는 속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인간다운 삶이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필자는 풍수에 내포되어 있는 사상성이 그런 갈등 관계에 화해의 단초를 제공해 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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