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풍수는 땅의 질서와 인간의 논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 문제점과 갈등 속에서 어떤 합치점을 찾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지혜라 할 수 있다. 땅에는 땅대로의 존재 근거와 존재 질서가 있는 것이고, 사람에게는 사람대로의 생존본능과 윤리와 사고방식이 있다. 땅이 가지고 있는 고집은 그것대로 필요가 있어서 있는 것일 터이고, 사람의 이기심도 또한 나름대로 본능의 발로일 것이지만, 이 양자가 갈등을 일으키는 속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인간다운 삶이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필자는 풍수에 내포되어 있는 사상성이 그런 갈등 관계에 화해의 단초를 제공해 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보았다.
목차
대학을 떠나 다시 바람과 물의 길에 들어서서 제1장 한국 풍수 지리설의 구조와 원리 제2장 몇 가지 주제를 가지고 떠난 풍수 기행 제3장 최근의 풍수 공박에 대한 나의 견해
작가 소개
최창조 글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및 전북대학교 강사를 거쳐 국토개발연구원 주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청주사범대학 지리학과 교수, 전북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최창조의 새로운 풍수 이론』, 『한국의 자생 풍수』 1·2, 『한국의 풍수지리』, 『한국의 풍수사상』, 『사람의 지리학』, 『땅의 논리 인간의 논리』, 『도시 풍수』, 『좋은 땅은 어디를 말함인가』, 『땅의 눈물, 땅의 희망』, 『풍수잡설』, 『북한 문화유적 답사기』 등이 있고, 역서로 『청오경·금낭경』, 『서양인이 본 생활풍수』가 있다.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