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거장 밀란 쿤데라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그의 문학을 체계적인 시각으로 해석한 책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 책에서, 독일 슬라브 문학자인 크베토슬라프 흐바틱은, 학자의 날카로운 시선과 에세이스트의 활기로 쿤데라가 창조한 인물들과 그 사회 문화적 전제들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농담>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불멸>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우연의 농담에 내맡 겨진 루드빅, 마르케타, 야로밀, 토마스 그리고 테레사가 다시 한 번 등장하여 그들의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주로 쿤데라의 소설들을 중심 모티프로 각각의 장이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는, 소설의 세계를 바라보는 방법론적 시각뿐 아니라 쿤데라의 작품 세계를 유형별로 분류하여 그의 문학관, 더 나아가서는 그의 세계관에까지 접근할 수 있는 총체적인 안목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소설의 위기와 새로운 이야기의 가능성 산문가의 탄생 또는 현대의 돈 후안 허물 없는 농담과 역사의 농담 서정적 청춘 이별의 블랙 코메디 또는 에필로그의 시간 잃어버린 행위를 찾아서 무경험의 행성 잃어버린 몸짓을 찾아서 쿤데라의 유럽 소설론
작가 소개
독자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