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명의 혜택 속에 살며 다양한 문화에 젖어드는 것을 현대의 이상적인 삶이라 여긴다면 문명의 폐단과 문화의 소외나 혹은 고립이라 여겨지는 현실은 또한 어떻게 받아들여져야 할 것인가. 여기에서는 문명과 문화의 차이를 정확하게 간파할 필요성을 역설하며 현대사회의 불모지이자 개척지이며 이상향인 현재에 대해 인간중심의 사고방식을 포기, 도구로만 여겨왔던 자연을 근원 삼아 근원으로 돌아가기를 권유하며 철학적 사유와 전통과 창조의 코스모적인 방식을 통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목차
– 문화와 문명 1. 문화냐, 문명이냐 2. 문화는 상품이 아니다 3. 무엇을 위한 전략인가 4. 진보의 잣대 5. 망각된 유토피아 6. 과학문명과 자연의 반격 7. 문명의 새 모델 8. 이야기로서의 역사 – 철학과 현대 문명 1. 21세기의 문화 2. 종교와 미래의 삶 3. 이데올로기의 종말 4. 역사와 이상 5. 철학의 빈곤 6. 생태학적 세계관 7. 가치는 주관적인가 8. 예술, 외설, 권력 – 전통과 창조 1. 도와 이성 2. 전통과 근대성 3. 서구 문화와의 만남 4. 문화 개방과 주체성 5. 한국의 가족주의 6. 한국 지성의 위상과 한국의 학풍 7. 예술 비평과 건축 비평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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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 글
1930년 출생, 본명은 박인희이다.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미국의 남가주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화여대 불문과 교수, 시몬스 대학 철학과 교수, 마인츠 대학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고, 올해(2000년) 2월에 포항공대 교양학부 교수직을 정년퇴임했다. 현재 시몬스 대학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 『문학과 철학』, 『문명의 위기와 문화의 전환』, 『철학의 여백』, 『자연, 인간, 언어』, 『아직 끝나지 않은 길』, 『나의 출가』, Essais philosophiques et littéraires, Reality, Rationality and Value, Man, Language and Poetry 외 다수. 『나비의 꿈』, 『보이지 않는 것의 그림자』, 『울림의 空白』, Broken Words 등의 시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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