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강연 4
근대정신과 비판
시리즈 문화의 안과 밖 고전 강연 | 분야 논픽션, 인문/역사/문화
고대 철학부터 현대 과학까지
이해하고 성찰하는 고전 새로 읽기
‘나는 누구인가?’ ‘세상은 어떤 곳인가?’ ‘그리고 나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가장 중요한 물음은 되풀이해서 물어야 하고, 또 되풀이해서 답을 구해야 한다. 고전은 이런 물음과 사유를 자극하는 발판과도 같다. 인간의 모순됨과 허약함을 밝혀내고 삶 속에 담긴 우여곡절을 드러내 보이며 그럼에도 인간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태도에 대해 알게 해 준다. 그래서 삶의 본질적인 질문과 마주칠 때 우리는 고전으로 돌아간다.
전 8권으로 구성된 『고전 강연』은 평생에 걸쳐 고전을 탐독하고 연구해 온 최고의 대가들과 함께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는 고전 읽기를 선보인다. 플라톤, 공자 등 고대 사상부터 셰익스피어, 괴테 등 대문호의 문학 작품들, 스티븐 호킹에 이르는 현대 과학까지 시대와 분야를 초월해 지금까지 널리 읽히고 사랑받는 고전 작품을 총망라했다. 『고전 강연』에 실린 50편의 글은 세상의 모든 지혜가 담긴 고전의 산을 오르는 데 가장 알차고 믿을 만한 가이드임을 자부한다.
시대와 분야를 초월한 불멸의 고전을 만나다
대가의 사색과 통찰을 응축한 고전 길잡이 50강
『고전 강연』은 충실한 해석, 당대의 맥락, 현대적 의미를 아우른다는 원칙 아래 인류 문명의 정수가 담긴 고전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무엇보다 참여한 저자들의 면면이 돋보인다. 한국의 지성 김우창 교수는 야스퍼스의 『역사의 근원과 목적에 대하여』 독해를 통해 인류의 정신적 도약과 그로 인한 고전의 출현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망하며(2권), 8권에 실린 그의 본격적인 서정주론(論)도 주목할 만한 작업이다. 유종호 교수는 언제나처럼 유려한 문체로 서양의 고전 전통을 일별하면서(1권) 김소월․정지용(8권)과 밀란 쿤데라(7권) 감상을 통해 총론과 각론, 국내와 해외 문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사유를 보여 준다. 칸트 저작 번역 시리즈로 이름 높은 백종현 교수는 『순수이성비판 1』의 구성과 핵심 개념들을 촘촘히 짚어 가며(4권), 불문학자 김화영 교수는 『마담 보바리』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가려 자칫 간과할 법한 소설의 구조를 펼쳐 보인다. 일일이 다 적지 못하지만, 모두 해당 고전 텍스트의 번역과 연구로써 우리 사회의 정신문화를 풍요롭게 일구는 데 크게 기여한 석학들이다. 이들이 하나의 글에 응축한 사색과 통찰의 결실은 고전 텍스트를 보다 깊이 읽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즐거운 초대가 될 것이다.
시민과 호흡해 온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
두 번째 시리즈 ‘오늘을 성찰하는 고전 읽기’ 완간
『고전 강연』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참여하여 한국 사회를 총체적․다각적으로 조망하고 삶의 지표를 탐구하는 대형 강연 프로젝트 <문화의 안과 밖>의 두 번째 시리즈 ‘오늘을 성찰하는 고전 읽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문화의 안과 밖>은 매주 1회 현장 강연이 진행되며, 올해로 다섯 번째 시리즈에 접어들면서 대중과 지식 사회가 함께하는 지적 공론과 문화적 담론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장 강연이 종료된 후에도 네이버 열린연단(http://openlectures.naver.com)을 통해 온라인 및 모바일로 강연 영상이 서비스되는바, 열린연단의 강연 시청과 이 책 『고전 강연』의 독서는 고전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서로 좋은 심화 과정이 되겠다.
■ 4권 근대정신과 비판: 서구 근현대 철학의 향연
‘근대정신과 비판’ 편에서는 이성의 건축사를 써 내려간 서구 근현대 철학의 향연을 맛볼 수 있다. 근대 합리적 사유의 결정판이라 할 칸트와 헤겔에서 출발해, 이성적 사고에 균열을 낸 프로이트, 실존철학자 하이데거, 20세기 지성계를 주도한 미셸 푸코와 자크 데리다, 현대 사회의 제반 문제를 고찰하며 근대정신과 계승과 비판을 각각 시도하는 하버마스와 에드워드 사이드의 대표작을 만난다.
고전이 된 텍스트는 새로이 해석되어야 비로소 살아 움직이는 현실로서 이해될 수 있다. 해석은 텍스트에 충실하면서 그것이 오늘의 삶에 지니는 의미를 생각해 보는 작업이다. 또 고전이 동시대에 지녔던 자리와 의미를 알아보는 일도 필요하다. 이러한 동시대적 의미를 밝힘으로써 고전은 삶의 핵심적 사건으로서 구체성을 얻게 되고, 오늘의 삶의 조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머리말에서
머리말
22 지식학에서 철학으로—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읽기 (백종현)
23 『정신현상학』의 구조와 전개—헤겔의 『정신현상학』 읽기 (강순전)
24 라캉의 시선으로 본 프로이트—프로이트의 『꿈의 해석』과 『쾌락 원칙을 넘어서』 읽기 (박찬부)
25 존재의 의미에 대한 근본적 물음—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과 『숲길』 읽기 (박찬국)
26 『감시와 처벌』과 현대 사회의 권력—푸코의 『감시와 처벌』 읽기 (오생근)
27 포괄적 합리성과 사회 비판—하버마스의 『의사소통행위이론』 읽기 (장춘익)
28 해체론적 윤리학을 위하여—데리다의 『그라마톨로지』와 『법의 힘』 읽기 (김상환)
29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과 『문화와 제국주의』 읽기 (김성곤)
주
고전 강연 전체 목록
고전 강연 시리즈. 평생에 걸쳐 고전을 탐독하고 연구해 온 최고의 대가들과 함께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는 고전 읽기를 선보인다. 플라톤, 공자 등 고대 사상부터 셰익스피어, 괴테 등 대문호의 문학 작품들, 스티븐 호킹에 이르는 현대 과학까지 시대와 분야를 초월해 지금까지 널리 읽히고 사랑받는 고전 작품을 총망라했다.
‘근대정신과 비판’ 편에서는 이성의 건축사를 써 내려간 서구 근현대 철학의 향연을 맛볼 수 있다. 근대 합리적 사유의 결정판이라 할 칸트와 헤겔에서 출발해, 이성적 사고에 균열을 낸 프로이트, 실존철학자 하이데거, 20세기 지성계를 주도한 미셸 푸코와 자크 데리다, 현대 사회의 제반 문제를 고찰하며 근대정신과 계승과 비판을 각각 시도하는 하버마스와 에드워드 사이드의 대표작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