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풍수 지리학자가 전 국토를 발로 누비며 지기(地氣)와 지맥(地脈)을 새롭게 해석하고 그에 맞는, 어우러지는 삶의 모양새를 추적한 45편의 글이 묶여 있는 책. 분당, 일산 등 신도시, 서울의 압구정동과 달동네에서부터 한적한 시골 마을에 이르기까지 거칠 것이 없는 저자의 발길은 <땅이 어떻게 훼손되고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일그러져가는지>를 되새김질하게 한다. <땅의 논리와 사람의 논리의 합일점을 찾는 전통적 지혜>로 풍수를 정의하고 있는 저자의 풍수관은 이 책을 환경 파괴에 대한 강한 경고를 담은 문명 비판으로도 읽히게 한다. 나아가 단순한 비판에 머물지 않고 풍수적 입장에서 건강한 삶, 개발의 모습을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자연과 조화로운 삶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하는 바람이 곳곳에 배어 있다.
1. 제1부 도시편2. 제2부 들판편3. 제3부 산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