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문학 사전의 고전. 어떤 주제에 대해 합리적 사고와 판단을 기초로 하여 논의를 벌인 역사가 형성되면 자연히 그 논의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들이 생기게 된다. 그 이후 차차 그 주제에 대한 논의는 그 용어들의 의미의 확대, 전환 및 새로운 정의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 어떤 의미에서는 학문이란 용어들의 이해와 그것들의 상호관련성의 파악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 <사전>은 현대의 많은 작가, 비평가들이 문학에 대해 책임 있는 합리적인 논의를 전개할 때 사용하는 용어들 중에서 특별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골라 모은 것이다. 용어의 선정, 해석, 비판 등은 현대문학론의 상황에서 저자가 판단한 결과에 따랐지만, 저자의 주관성도 개입되었을 것이므로 독자들은 저자와 다른 입장에서 비판을 가할 수 있다. 무책임한 공격이 아닌, 합리성에 의거한 비판이야말로 문학론의 본령이다. 이 <사전>의 근본적인 목적은 정보 제공이라기보다는 활발한 문학론의 촉발 매체 노릇을 하는 것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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