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ditor’s Note
Cover Story : 부동산크리피
*표지 사진 : Sebastien Cuvelier
_Flash Fiction
이주란 완벽한 집주인을 만나는 법
조남주 운수 좋은 날
정아은 통과의례
황현진 잃어버린 귀가길
_Issue
정헌목 욕망의 롤러코스터 1997-2017: 수도권 아파트의 흥망성쇠 20년
박은선 젠트리피케이션 논의의 한계를 넘어
정희준 바벨탑 해운대: 욕망의 성취, 탐욕의 시작
송준규 ‘아파트 키드’ 청년들, 재건축에서 살아남으려면
강예린 도시의 재생과 정서의 보존
Essay
장강명 문학상을 타고 싶다고? 4회
이영훈 길티 픽션 4회
박태하 마이 리틀 K리그 4회
이응준 서든 플롯 4회
서경식 서경식의 인문 기행 4회
Interview
이경미X허윤선 읽는 당신 : 유쾌함과 불유쾌함의 이토록 극적인 조우
서유미X정세랑 쓰는 존재 : 오래 머무는 눈, 계속 나아가는 손
김운찬‧이현경X이상우 다른 시선 : 보이기 시작하는 Italo
Fiction
가즈오 이시구로 어두워진 후의 마을
이승우 윔블던, 김태호
Poem
허연 세상의 액면/어느 사랑의 역사
오은 사람/대체적으로
안미린 미래상(未來像)/노 노 슬립(No No Sleep)
배수연 태어나자마자 눈을 감아야 하는 마을이 있다 1/태어나자마자 눈을 감아야 하는 마을이 있다2
Review
선우은실 『이상한 정열』/『아무도 아닌』
강윤정 『분노의 날들』/『여름의 끝』
김현 『못다 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감은 눈이 내 얼굴을』
신동해 『음식의 역사』/『우리 음식의 역사』
유대란 《보스토크 매거진》/《와(과)》
김현우 『제7의 인간』/『G』
Contributors
Bonus Book
최진영 해가 지는 곳으로
편집자 리뷰
Cover Story
당신의 읽는 생활을 위한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의 네 번째 책. 이번호 커버스토리는 ‘부동산크리피’다. 개인과 가정, 지역과 사회 모두를 지배하게 된 부동산이라는 이름의 괴물에 대해 칼럼 다섯과 이야기 넷으로 말한다. 조남주, 정아은 등의 젊은 작가와 정헌목, 강예린 등 젊은 연구자, 활동가가 필자로 참여했다. 오래된 판상형 아파트의 사실적인 입면이 인상적인 표지 사진은 벨기에의 사진작가 세바스티에 쿠빌리에(Sebastien Cuvelier)의 작품 「Eunma Town」이다. 아파트의 욕망과 가정집의 안락함이 묘한 아이러니를 이룬다.
Essay & Interview
장강명, 이영훈, 박태하, 이응준, 서경식 에세이 연재도 4회째를 맞이했다. 문학과 예술, 스포츠와 스토리텔링에 이르기까지 깊은 사유를 엿볼 수 있다. 인터뷰는 등단 10년차를 맞이한 서유미 작가와, 최근 문제작 「비밀은 없다」를 선보인 이경미 영화감독의 이야기를 듣는다. 예술가와 사회인으로 또한 여성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둘의 비슷하고도 다른 결이 흥미롭다. 최근 민음사에서 ‘이탈로 칼비노 전집’이 완간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유니크한 소설로 주목받은 젊은 작가 이상우가 전집의 두 번역자(김운찬, 이현경)과 대화를 나눴다. 이탈로 칼비노와 이탈리아 문학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Fictoin, Poem & Review
이번 호 소설은 두 남성 작가의 몫이었다. 이승우와 가즈오 이시구로, 언어권을 불문하고 두터운 독자층을 보유한 두 작가의 소설을 권한다. 허연, 오은, 안미린, 배수연의 시는 언어의 전위에서 삶의 심층부를 꿰뚫는 한국시의 저력을 새삼 확인시킨다. 《릿터》 4호의 리뷰는 여섯 필자가 열두 작품을 소개한다. 최근 출간된 황정은의 소설집에서 2017년 1월 타계한 존 버거의 작품까지 다양한 색깔의 책들을 다루었다.
Bonus Book
《릿터》 4호에는 숨겨진 보물이 있다. 평소에는 빈 노트였을 공간에 소설을 담았다. 표지 사진 「Eunma Town」의 ‘밤의 버전’을 얼굴로 한 특별 부록에 최진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해가 지는 곳으로』의 일부를 담았다. 소설의 마무리는 여름이 되기 전 ‘오늘의 젊은 작가’로 출간될 단행본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