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우스의 서사시에서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남긴 주요 작품들을 치밀하게 해석한 비평의 걸작
미메시스[현대사상의 모험28]
원제 Mimesis (The representation of reality in western literature)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2년 4월 16일 | ISBN 978-89-374-1629-3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742쪽 | 가격 30,000원
분야 현대사상의 모험 28, 논픽션
오디세우스의 서사시에서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남긴 주요 작품들을 치밀하게 해석한 비평의 걸작
문학의 본질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답변이 있을 수 있으나, 예로부터 널리 받아들여졌던 답변의 하나는 예술이 현실의 반영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일단 현실을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객관적인 여건의 전제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정의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예술가가 이렇게 정의된 모든 것을 다 그려 낼 수는 없다. 예술가는 불가피하게 선택적이 될 수밖에 없고, 이 선택은 한쪽으로 어떤 개인의 관점에서 그의 삶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에 주목한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선택적 현실의 구성은 대개 의식적으로 선택되어 이루어지기보다는 무의식적인 전제로서 존재한다.
이 책에서 아우어바흐는 ‘관습이 어떻게 역사를 통하여 예술적 표현을 제약하는가, 그리고 이러한 관습은 어떠한 사회 조건에 의하여 규정되는가, 또 예술은 어떻게 이러한 것을 개조하고 새로운 표현으로 나아갈 수 있는가’라는 예술에 관한 가장 핵심적인 질문을 던진다. 아우어바흐는 이에 대한 탐구를 통해 예술의 존재 양식은 물론 사회와 예술의 관계에 대하여 날카로운 통찰력을 제시한다.
―「책머리에」 중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발표된 것 가운데 인문주의적 실천 일반의 가장 위대한 저서라 할 만한 책”
― 에드워드 W. 사이드
“인문학 강좌의 동반자라 할 만큼 반세기에 걸친 비평의 걸작”
― 데이비드 덴비
『미메시스』 재출간에 부쳐
역자 서문 1
책머리에
오디세우스의 흉터
포르투나타
페트루스 발보메레스의 체포
시카리우스와 크람네신두스
롤랑 대 가늘롱
궁정 기사의 출정
아담과 이브
파리나타와 카발칸테
수사 알베르토
마담 뒤 샤스텔
팡타그뤼엘의 입안의 세계
인간조건
지쳐 빠진 왕자
마법에 걸린 둘시네아
가짜 독신자
중단된 만찬 1―계몽주의 시대의 리얼리즘
중단된 만찬 2―18세기 프랑스의 리얼리즘
음악가 밀러
라 몰 후작댁 1―스탕달의 비극적 리얼리즘
라 몰 후작댁 2―두 개의 리얼리즘
제르미니 라세르퇴 1―없는 사람들과 심미주의
제르미니 라세르퇴 2―졸라와 그의 동시대인들
갈색 스타킹―새로운 리얼리즘과 현대 사회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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