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랑 이야기이자 비극적인 운명과 사랑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로미오와 줄리엣.
운문 표현이 사람마다 느껴지는 바가 다를 듯하지만 읽기 전부터 전반적인 내용을 대부분 알고 있을 테니 큰 어려움 없이 읽으며 빠져들 수 있다. 영화나 각종 패러디로도 많이 나온 작품이지만 원작은 언제나 원작만의 매력이 있는 셈이다.
둘의 사랑을 비극이라고 하지만 사랑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생을 끝마쳤으니 둘에게는 가장 최선의 해피엔딩을 선택한 것일지도 모른다. 젊고 아름다운 둘의 사랑을 보면서 누군가는 이런 사랑을 원하고, 누군가는 원치 않겠지만 둘의 사랑이 황홀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