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내용일까 궁금하여 읽게된 책.
너무 신기했다. 같은 이름으로 등장하는 동물 또는 곤충 등의 의인화
해당 동물이나 곤충의 특징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야겠지 싶었다. 그들은 동물이나 곤충이면서 곧 지금의 사람이니까.
사람일까 동물일까.
동물이나 곤충의 탈을 쓴 사람이 아닐까.
총 20가지의 곤충또는 동물인 비스코비츠와 그의 반려 리우라가 등장하는 이책은 각 개체의 특성에 맞춰 사람을 꼬집는 듯한 뉘앙스를 준다.
가장 인상깊었던 쇠똥구리. 사실은 풍뎅이.
먹이를 쟁취하다 죽어버린 아버지 쇠똥구를리보고 부자가 되겠다 마음먹은 비스코비츠가 오로지 x을 쟁취하기위해 독하게 또는 못되게 x을 모아 부자가 되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자신의 부를 자랑했으나, x만을 위해 산 그를 이해하지 못하고 떠나는 그녀. 그러나 자신이 가진것에 취해 그것을 놓지못하고 x 밭의 승리에 취한 모습은 딱 x을 돈으로 바꿔보면 사람의 욕망과 닮아있다. 지금의 사회가 돈만있으면 다되는 사회라 그리 인상적이 였는지도,
외모중심사회를 비꼬는 듯한 벌 비스코비츠도 Good.
제일 웃겼던 엘크 비스코비츠. 진짜 기분 더럽겠다 싶었다는;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어볼만한 상황이다 싶었던 내용.
동물이나 곤충이 계속 바뀌어 헷갈리기도 하고 뭐지 싶다가도 순간순간 보이는 저자의 인간을 꼬집는 내용들은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씁쓸함을 주기도 하는 이 책은 저자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굉장히 돋보이는 책이다.
“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